임당 산모이자, 몸집이 작은 나로서는 아이가 주수를 꽉 채워나오기보다는 37-38주 정도에 나오기를 바랬다. 일단 37주에는 갈비뼈만 아팠지, 출산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산전 맛사지를 받았는데 아이가 아직 많이 내려오지는 않은 것 같네요~ 라고 했다. 이러다가 40주 꽉 채워서 나오겠네 하면서 아픈 갈비뼈를 부여잡고 생활을 해야했다. 인터넷에서 출산 앞당기는 법, 진통 빨리 오게 하는 법, 아기 일찍 낳는 법 등을 검색해보니, 스쿼트 같은 하체 운동을 해라- 하루 2시간씩 걸어라 - 계단 오르기를 해라 - 누워서 양 발을 붙여서 회음부쪽으로 당기는 나비 자세를 해라- 등등이 나왔고,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계단 오르기!! 평소에도 거의 만보씩 걷고 있으니, 이제 남은 것은 계단 오르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