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산부 4

[둘째임신일기3]임신 20주차! 태동도 빠르고 배도 더 많이 나왔다.

벌써 둘째 아기를 임신한지 20주가 되었다. 이제 임신 6개월차에 돌입! 첫째 아기를 돌보다 보니 둘째는 정말 어찌 크는지 모르게 크고 있다. 이래서 둘째는 그냥 큰다고들 하는건가! 살짝 미안해지기도 하지만, 나오면 더 이뻐해줄게 아가야. 1. 둘째임신20주_첫째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는 태동 첫째때는 18주차? 19주차 정도에 약간 뽀글! 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23주 정도가 되어서야 활발한 태동을 느꼈었다. 사실 그때는 어떻게든 태동을 느껴보려고 애 썼던것 같다. 둘째는 확실히 빨랐다. 16-17주차 정도에 뽀글거리며 방울 같은게 느껴졌고,18주차가 되니 움직이는 느낌을 명확히 받았고, 19주차 정도에는 밖에서 보기에도 꼼지락 거리며 움직이는게 보였고, 남편의 손을 몇번이나 걷어찼다. 신기했다. 첫째 ..

[임신32주1일] 미국 산부인과 정기 체크업 + 초음파로 본 아기 얼굴

임신 30주를 넘어가면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주기가 짧아졌다. 원래는 두 달에 한번이었는데, 이젠 한달에 한번 또는 2주에 한번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말 체크업이후로, 아직 초음파를 본적이 없다. 줄자로 배를 재서 크기를 재거나, 심장소리를 듣는 정도로 만족했어야 했던 산부인과 방문! 요새 내가 임당관리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혹시나 애가 거대해져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아가 얼굴도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임신성 당뇨로 인해 아이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초음파 촬영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병원에서 오케이해줘서, 오늘은 드디어!! 오랜만에 초음파로 아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너무너무 기대되었던 촬영전과 달리, 막상 아가 얼굴을 보니까 ㅎㅎ 아, 너구나! 하는 마음?..

[임신28주3일] 미국 임산부 임당 재검 후기 + 재검 결과 임당 확정😥

오늘은 드디어 임당 재검하는 날 병원에서는 3일간 임당 식단 지켜서 오라고 했지만... 나는 이틀간 임당 식단을 잘 지키고, 밤 12시 이후에 금식을 하고 아침 7시 반에 병원에 방문했다. 후아 긴장긴장 오늘도 날씨 좋은 보스턴. 보스턴의 서늘하고 맑은 여름 날씨는 정말 사랑스럽다. 오늘의 임당 재검사 일정은 이러하다. 1. 전날 저녁부터 재검 시간까지 금식을 9시간 해야 한다. (물도 안됨) 2. 병원 도착 후 공복 상태에서 1차 채혈을 해서 혈당을 측정하고, 채혈 직후 바로 포도당을 섭취한다.​ 3. 포도당 섭취 한 이후 1시간 뒤 2차 채혈을 진행한다.​ 4. 2차 채혈 후 정확히 1시간 뒤 3차 채혈을 진행한다. 5. 3차 채혈 후 정확히 1시간 뒤 4차 채혈을 진행하면 끝!! 결과는, 공복 상태..

[임신28주] 미국 임산부의 임당 재검 대비하기 _ 임당 식단

임당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충격은 꽤 오래갔다. 무엇을 먹어도 뭔가 죄짓는 기분이 들고야 만다.😫 임산부 당뇨 검사를 검색할때만해도 내 이야기라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이젠 먹기전에 먹어도 되는지 여부를 검색하게 되는 내 모습.. 제발 당뇨는 안된다... 😓 임당 재검 전에 3일 정도 임당 식단을 지키고 오랬는데, 일요일에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어서 난 이틀만 지키기로 했다;; 바베큐 때도 군것질은 안했고 고기 위주로 냠냠 먹었으니까 괜찮겠지이? 임당식단은 탄수화물, 단밸직, 지방의 비율을 잘 맞춰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식단 기준표를 주긴했는데, 대충 적게 자주 먹으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침은 통곡물 식빵 한장, 소스없는 샐러드 약간 그리고 식물성 버터!! 단백질 보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