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난임병원 5

[난임정보] 난임 검사에 대한 영어 표현

안녕하세요 쏘이빈입니다. 미국에서 난임에 대한 치료를 받다보니, 기본적인 산부인과 용어, 임신 관련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리둥절할때가 많았아요. 집에 와서 의사가 했던 말을 되새겨보아도 금방 잊혀진 영어는 가물가물하고, 불안함에 난임 까페를 뒤적 뒤적하며 이런 내용이었나~ 하고 되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난임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에게 설명을 받는 경우 접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의 영어 표현들은 자연 임신을 시도하였지만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 난임 검사를 받는 설명을 제가 겪었던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기본적인 표현들은 모두 의사가 할 수 있는 안내사항들을 정리한 것이고, 몇몇 문장들은 환자 입장에서 바꾸어 써 보았습니다. 저는 병원에 방문할때 질문 사항들을 다 써서 ..

[난임일기]05 _ 이번 주기는 패스입니다.

처음 인공수정이 에스트로겐 수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중단되고 난 후, 다시 생리가 시작되었다. 솔직히 들떴다.🙊 다시 주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다시 임신을 시도해도 된다는 것이니까. 그러나, 미국 인공수정 관리는 생각보다 깐깐했고, 정확한 메뉴얼 대로만 진행했다. 생리 첫째날. 난포 키우는 주사를 구할 수 없었다. 알려준 대로 생리 첫째날에 병원에 전화를 했고, 셋째날에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자고 했다. 저번 인공수정 경험상, 다낭성 난소증후군인 내게는 난포 키우는 주사인 고날에프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러나 지난 인공수정 진행의 실패는 생리의 시작으로 알 수 있었고, 그날이 오늘이었기 때문에, 내겐 난포 키우는 주사가 없었다. 한번 개봉된 약은 2주일이 지나면..

[난임일기]04_ 호르몬 주사의 굴레에 들어가게 되었다.

미국 난임 일기 네번째 이야기, 드디어 첫 번째 인공수정을 시작한 이야기. 한국에서도 2017년부터 난임병원을 다녔는데, 미국에 오면 웬지 바로 아이가 생길것 같아서 기다렸지만 아이는 오지 않았다. 2018년 8월 미국에 온 이후로도 계속 시도했지만, 결국 2019년 4월 미국 병원(학교 메디컬 안에 있는 산부인과)을 방문했다. 자궁 내부도 정상이고, 혹도 없고, 피검사 수치도 다 정상인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어서 배란이 불규칙한 문제가 있다고 약을 처방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그 주기에도 아이는 오지 않았고 추가적으로 남폄의 정자 검사를 실시했다. 정자 모양의 정상범위가 평균 이하라고 한다...... 전문 난임 병원에 가야겠다며 몇군데 소개해주었고 예약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세상에나..가장 빠른 예..

[난임일기]03_다낭성 난소 증후군, 정상 모양 정자 수치 낮음

당신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이 있네요. 괜찮아요. 흔한 일입니다. 보통 한번의 생리 기간 동안 양쪽 난소에서 발생하는 난포의 수는 총 8-10가 정상범위이다. 생리주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 중 하나의 난포만을 키우고 다른 난포들의 성장은 정지하거나, 성장이 후퇴된다. 그러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쪽 난소에서만 8-10개의 난포가 자라나며, 이 중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난포를 동시에 키우기 때문에 배란을 위해 적정한 크기(보통 20mm 이상)로 크는 난포가 잘 없다고 한다.(욕심쟁이인가...😫😩) 그래서 때때로 배란된 난자 없이 월경이 일어나는 무배란 월경이 일어나고, 생리 주기도 제멋대로 늘어진다. 실제로 나의 생리주기는 매우 불규칙적이다. 한달에 한번? 나에게는..

[난임일기]02_퇴사 인사가 "출산 잘하고 오세요" 라니...

남편의 공부 문제로 미국에 가게 되었다. 자연임신을 계속 시도했지만 아이는 생각처럼 잘 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남편이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와중에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우리는 스스로를 위안했고, 원치않는 위로들도 많이 받았다. "그래, 미국 가서 애 낳으라고 그동안 안왔나보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가자마자 애 낳으면 적응이 너무 힘드니까, 천천히 오려나보다"라는 말들. "이제 회사 그만 두고, 미국 가면 바로 생기겠다~"라는 말들. 지겹지만,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다.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올테니까 뭐... 우리가 아직 적극적으로 시도한건 아니니까~ 라는 오만한 생각이었달까? 퇴사 인사는 너무나 잔인했다. 4년을 일한 회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