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출산 4

[미국출산후기 3] 미국 니큐(NICU) 일주일 입원_신생아 태변배출 / 황달 / 저산소증

미국 출산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출산 후 2박 3일을 아이와 함께 입원을 하고 퇴원한다. 우리는 아기의 태변 배출 실패로 인해 하루 더 같이 입원하게 되었고, 그 다음날 정상적인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당연히 아이와 함께 퇴원할 줄 알았다. 그러나, 다른 의사 한명이 더 확실한 검사를 통해 아기에게 태변 배출을 빨리 못한 원인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자고 했고, 10월 30일 생후 4일차 아기를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에 남겨둔 채 우리만 퇴원하게 되었다. 신생아의 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병실로 엑스레이 기계가 도착했다. 엑스레이를 찍어서 장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태변이 완전히 배출되었는지를 확인한다고 한다. 엑스레이 상에서는 약간의 태변이 남아있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미국출산후기 2] 산후조리원같은 모자동실에서 2박 3일 동안 회복하기 +하루 더 있다 가라고요?

임신 38주 3일 차에 양수가 터져서 입원했고, 38주 4일 차에 예쁜 아가를 낳았다. >> 38주 3일차, 갑자기 양수가 터지다!! >> 미국병원출산후기 1탄, 순산일 줄 알았는데ㅠ 조선시대 처럼 밧줄을 당기며 낳은 아이 1박 2일 동안 진통을 겪으면서 분만병실에서 건강하고 예쁜 아이를 낳았고, 반나절 정도 안정을 취한 후 MGH의 다른 층에 있는 회복병실로 옮겨졌다. 나는 간호사에 의하여 휠체어에 탄채로 옮겨졌고, 아이는 아기용 베시넷에 탄채로 옮겨졌다. 한 가족이 하나의 병실을 사용하며, 가운데 아기 베시넷이 들어오고 산모와 남편은 침대를 하나씩 쓸 수 있다. 아기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무조건 모자동실이기 때문에 사실상 육아는 출산당일부터 시작된다. 2교대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1-2시간에 한번씩..

[미국출산후기 1] 순산일 줄 알았으나, 난산으로 완료한 자연분만

임신 38주 3일차에 양수가 터져서 보스턴 MGH에 입원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남기게되는 미국 출산 후기 !! (이미 두번이나 글을 썼으나, 마지막에 오류가 나서 날려버린 후 세번째 도전하는 미국 출산후기... 힘들힘들 😱😱) 양수가 터지고 나서 남편이 출산병원에 전화를 했다. 출산 관련한 병원은 24시간 전화를 받으므로 911에 전화할 필요가 없이 바로 출산 병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느껴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밤 10시 무렵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서 1차 병실에 배정되어 코로나 검사를 하고, 링겔 연결을 위해 팔에 주사를 꽂고, 태동 검사 및 진통 측정을 위해 배에 각종 장치들을 연결했다. 1차 병실은 출산 병실을 배정받기 전에 각종 검사들을 위해 잠시 사용하는 ..

[미국 출산]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쏘이빈입니다. 오늘은 미국 출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출산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임산부가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보스턴 MGH 병원에서 안내해준 책자에 따라서 정리해볼게요. 1. 규칙적인 진통이 느껴진다면? 출산 임박 신호!!😱 일단 출산 징후는 이슬 또는 양막파열로 인한 양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슬이란 소량의 피와 끈적이는 점액성 물질이 섞인 분비물로서 이슬이 보인 후 대부분 3~4일 내에 진통이 시작됩니다. 단, 살짝 갈색의 점액질이 아닌 선홍빛 분비물이 갑자기 나오는 것은 태반조기박리 또는 전치태반의 징후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이슬이 비춘 후 진진통이 시작되면 병원으로 가서 출산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