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부인과 6

[미국출산후기 1] 순산일 줄 알았으나, 난산으로 완료한 자연분만

임신 38주 3일차에 양수가 터져서 보스턴 MGH에 입원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남기게되는 미국 출산 후기 !! (이미 두번이나 글을 썼으나, 마지막에 오류가 나서 날려버린 후 세번째 도전하는 미국 출산후기... 힘들힘들 😱😱) 양수가 터지고 나서 남편이 출산병원에 전화를 했다. 출산 관련한 병원은 24시간 전화를 받으므로 911에 전화할 필요가 없이 바로 출산 병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느껴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밤 10시 무렵 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해서 1차 병실에 배정되어 코로나 검사를 하고, 링겔 연결을 위해 팔에 주사를 꽂고, 태동 검사 및 진통 측정을 위해 배에 각종 장치들을 연결했다. 1차 병실은 출산 병실을 배정받기 전에 각종 검사들을 위해 잠시 사용하는 ..

[미국 출산]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쏘이빈입니다. 오늘은 미국 출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출산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국 임산부가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지는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보스턴 MGH 병원에서 안내해준 책자에 따라서 정리해볼게요. 1. 규칙적인 진통이 느껴진다면? 출산 임박 신호!!😱 일단 출산 징후는 이슬 또는 양막파열로 인한 양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슬이란 소량의 피와 끈적이는 점액성 물질이 섞인 분비물로서 이슬이 보인 후 대부분 3~4일 내에 진통이 시작됩니다. 단, 살짝 갈색의 점액질이 아닌 선홍빛 분비물이 갑자기 나오는 것은 태반조기박리 또는 전치태반의 징후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이슬이 비춘 후 진진통이 시작되면 병원으로 가서 출산을 대비..

[임신32주1일] 미국 산부인과 정기 체크업 + 초음파로 본 아기 얼굴

임신 30주를 넘어가면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주기가 짧아졌다. 원래는 두 달에 한번이었는데, 이젠 한달에 한번 또는 2주에 한번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말 체크업이후로, 아직 초음파를 본적이 없다. 줄자로 배를 재서 크기를 재거나, 심장소리를 듣는 정도로 만족했어야 했던 산부인과 방문! 요새 내가 임당관리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혹시나 애가 거대해져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아가 얼굴도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임신성 당뇨로 인해 아이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초음파 촬영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병원에서 오케이해줘서, 오늘은 드디어!! 오랜만에 초음파로 아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너무너무 기대되었던 촬영전과 달리, 막상 아가 얼굴을 보니까 ㅎㅎ 아, 너구나! 하는 마음?..

[임신일기] 27주 임신중기 미국 산부인과 정기검진 _ 백일해주사, 임당검사

두근두근!! 오늘은 드디어 미국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날이다. 미국에서는 원한다고해서 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태아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좀 아쉽다. 나는 매일매일 호도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구!!!! 미국, 특히 내가 사는 보스턴 지역은 개인 산부인과 병원이 거의 없고, 대형병원 안에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방문 사유도 있어야하고, 보험회사의 확인도 필요하고, 예약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겠구나'라는 마음으로 태동에 귀 기울이는 수밖에 ㅎㅎ 어쨌든 5월말 이후로 거의 두 달만에 병원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설렜다. 2달만에 병원가는거니까 초음파로 우리 호도 볼 수 있겠징?😄 현재 임신 27주, 7개월의 마지막 주이다. 다음주에 8개월차 돌입!!! 이제 임..

[임신일기] 임신 10주차 _ 미국 임신 첫진료 병원 방문기

안녕하세요 쏘이빈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난임병원을 졸업하고, 일반 산부인과 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았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임신 첫진료 병원 방문 후기를 기록해볼게요. 1. 임신 10주차의 첫진료 예약 OB/GYN 이란, 산부인과 의사를 통칭하는 말이에요~ (Obsteric 산과 의사, Gynecology 부인과 의사) 저는 MGH의 10층 난임센터(fertility center)에서 4층 산부인과(OB/GYN)로 옮기게 되었어요!! +_+ 그동안 나도 얼마나 4층에서 내리고 싶었던지~~ 헤헤!! 물론, 10층 뷰가 더 좋긴한데, 제 마음은 4층에서 이미 붕붕 뜹니다요!! 코로나 때문에 남편들이 같이 올 수 없어서 대기실에는 배불뚝이 산모들만 앉아있었어요. 저는 아침 8시 예약이라서 사람들이 점..

[난임일기]03_다낭성 난소 증후군, 정상 모양 정자 수치 낮음

당신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이 있네요. 괜찮아요. 흔한 일입니다. 보통 한번의 생리 기간 동안 양쪽 난소에서 발생하는 난포의 수는 총 8-10가 정상범위이다. 생리주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 중 하나의 난포만을 키우고 다른 난포들의 성장은 정지하거나, 성장이 후퇴된다. 그러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쪽 난소에서만 8-10개의 난포가 자라나며, 이 중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난포를 동시에 키우기 때문에 배란을 위해 적정한 크기(보통 20mm 이상)로 크는 난포가 잘 없다고 한다.(욕심쟁이인가...😫😩) 그래서 때때로 배란된 난자 없이 월경이 일어나는 무배란 월경이 일어나고, 생리 주기도 제멋대로 늘어진다. 실제로 나의 생리주기는 매우 불규칙적이다. 한달에 한번? 나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