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임신 34주가 되었다. 9개월차... 시간이 갑자기 빠르게 가는 느낌이랄까. 이제 곧 출산이 다가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슬슬 출산가방도 싸고, 애기 옷 세탁도 해야할텐데.. 계속 졸리고 피곤한 임산부의 하루는 어찌나 이리 짧은지.. 1. 임신 34주 정기 검진 거의 두달에 한번씩 받던 정기 검진을 이젠 2주에 한번씩 받게 되었다. 그렇다고 갈때마다 뭐 초음파를 봐준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그냥 몸무게랑 혈압재고 요새 기분이 어떤지, 배 상태는 어떤지 등을 상담한다. 미국 병원에서는 내가 진료실에 들어가있으면, 간호사, 미드와이프, 의사가 차례차례 들어와서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고, 지금 시기에 필요한 서류나 안내문 등을 준비해주며, 내가 질문한 것에 대해 답변을 해준다.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