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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보관시간 및 보관 주의사항 / 상온에 얼마나 놔두어도 괜찮을까?

쏘이_빈 2022. 1. 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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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오늘은 분유 보관시간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볼게요. 특히 물에 탄 분유를 상온에서 얼마나 놔두어도 되는 것인지, 아기가 먹다 남긴 분유를 다시 먹일 수 있는지 여부를 적어볼게요.

분유 보관시간

 

1. 분유 상온 보관시간 

아기가 일어날 시간이 되어서 분유를 타두었는데, 잠에서 깨지 않는다...? 아기가 잘자서 좋긴한데 미리 타둔 분유의 보관에 대하여 의문이 들기시작한다. 아, 이거 걍 두었다가 먹여도 되나.. 냉장고에 넣어둬야하나..

상온에서 한시간 정도 지난 분유를 버리자니 웬지 아깝고, 애기한테 먹이자니 찝찝한 부모의 마음..

 

그래서 정리해보는 상온에서 분유를 얼마나 보관해도 될까?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상온에 놓아둔 분유는 2시간 이내에 먹여야한다.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수유를 위해 만들어둔 분유(상온상태, 37°C )는 2시간 후부터 크로노박터 균이 증식하며, 5시간이 지나면 약 160배 정도로 급속도 번식한다고 한다.  

크로노박터균은 분유와 같은 건조 분말에서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크로노박터균은 발열, 식욕저하, 처짐, 설사 등의 장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괴사성 장관염, 뇌수막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이다. 

따라서, 제조된 분유는 가급적 빠르게 먹이는 것이 좋고, 사정상 두었다 먹여야할때는 두시간 이내에 먹이는 것이 좋다.

 

 

2. 분유 냉장 보관 시간

아기가 입을 대지 않은 상태의 조제된 분유는 4.4°C(40°F) 이하로 유지되는 냉장고에서 약 24시간 동안 보관할 수 있다. 상온에서는 한시간 이내 정도 보관하는 것은 괜찮다.

"반드시" 젖병이 사용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세균 번식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밤에 많은 양의 분유를 타놓고, 다음날 나눠서 데워주는 것이 가능하다.

주먹 꽉 쥐고 젖병빠는 아들

 

3. 먹다 남긴 분유 다시 먹여도 될까?

조금이라도 사용한 젖병에 들어있는 분유는 절대 보관해선 안된다.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기가 젖병에 입을 대었다면 남은 분유는 보관하지 말고 버려야한다. 특히, 분유는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제조된지 2시간이 넘었다면 남은 분유는 절대 재활용하지 않도록 한다.

 

4. 분유를 먹이는 가장 좋은 방법

아기가 먹기 좋아하는 40도 정도의 온도는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온도라고 한다. 그러므로 분유를 만들어두고 방치하는 것은 세균을 번식시키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분유를 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유 직전에 제조하여 아기에게 먹이는 것이다. 성인에 비하여 약 50%의 면역력을 가진 아기에게 세균은 치명적일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수유 직전에 분유를 타서 먹이도록 합시다. 😆

 

수유 후 잠든 아이는 정말 천사다

 

 

5. 가루 분유 보관법

개봉한 분유는 한 달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확히는 3주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루 상태의 분유는 실온 보관해야 하며 직사광선이 안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한다.

분유는 절대 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서는 안된다. 냉장고에서 분유를 꺼내는 순간 흡습성이 강한 분유에 수분이 달라붙고, 그로 인해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분유를 타는 가장 좋은 온도는?

분유는 100도씨로 팔팔 끓여진 후 약 40~45도 정도로 식혀진 물을 사용하여 타는 것이 좋다. 나는 이걸 모르고 그냥 처음부터 40~45도까지만 데운 물을 사용했는데..😭 세균을 죽이기 위해 끓인 후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분유를 제조하면 분유 속 영양소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한번 끓인 후 식혀진 40~45도 정도의 물로 분유를 탄 후, 약간 식힌 36~39도 정도의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차가운 분유를 먹이면 장이 튼튼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거짓!!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오히려 아기가 소화를 못 시킬 수 있어 배앓이를 할 수도 있다. 

 

 

5. 마무리

모유를 먹이든 분유를 먹이든 잘 먹는 아이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내 아이가 잘 먹는 것 만큼 기쁜 일이 있을까? 오늘도 하루하루 아기와 함께 나도 성장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손을 무조건 깨끗하게 씻은 후 분유를 제조하고, 젖병을 만진 후로 애가 배 앓이를 안한다는 집의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나 또한 애기만 만지는 손인데 뭐 별거 있겠어? 하며 손을 대충 씻고 젖병을 만지고 분유를 타곤 했었는데 조심해야겠다. 

아프지 말고 쑥쑥 크렴 내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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