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05]급 결정된 한국행! 한국에서의 두달 필요한 아기 물건은?!

할머니들도 손주를 보고싶어하시고, 아무 도움도 없이 태어난날부터 육아를 계속해 왔던 미국맘의 마음도 달래기 위해 결정된 한국행!! 

일단 비행기표는 끊어놨는데, 3월이 되니까 갑자기 겁이 난다..

한국 가서 뭘 어떡하지? 애는 어디서 재우지? 분유는 어떻게 타지? 카시트는? 😂😅😥

생각할 것 투성이다 으어어어어어! 😖😖😖

4개월된 호도

그래서 한국에 두달 가있는 동안 5-6개월 아기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재우는 것

지금 우리 아기는 저녁 8~9시에 자서, 아침 7~8시에 일어나는 아주 바람직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패턴을 절대!! 절대 깨고싶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일단 우리 아기는 생후 80일 즈음부터 크립에서 혼자 자기 시작했고, 작은 매트보다는 큰 매트를 선호한다. 그리고, 잘때는 모로반사 이불을 덮고 자고, 베개는 짱구베개를 이용한다.

수면을 취하는 방의 온도는 21도 ~ 23도를 유지하고, 습도 50~60%를 유지하고 있다.

 

- 아기용 침대(크립)

크립을 가져갈 순 없으니 한국에서 빌리거나 당근마켓에서 사야겠다. 친정엄마는 내게 매정하다고 했지만 한국에 가서도 방에서 혼자 재울 생각이다. 

- 모로반사 이불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습관적으로 덮어주고 있다. 가끔 베이비캠을 통해 아기 침대를 보면 모로반사 이불을 뻥뻥 걷어차고 있고 가끔은 이불이 저 멀리 날아가있다. 그래도 일반 이불보다는 잘 덮어져있겠지

한국 가서 일반 이불을 써보고 모로반사 이불이 필요하면 당근마켓에서 구매해야겠다.

- 베개

짱구베개를 쓰고 있는데, 두상이 양옆으로 넓어지는 것 같다. 일단은 한국 갈때쯤에는 뒤집기를 할 것 같으니 베개는 딱히 필요없을 것 같다.

잘때 천사...

결과적으로 수면에 관한 물품은 한국에 가서 구입하면 될 것 같다. 단, 아기침대는 한국에 도착한날부터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구매해서 친정집에 넣어놔야겠다.

 

 

2. 먹이는 것

지금 우리 호도는 5번의 식사타임을 가지고 있고, 그 중 두 번은 모유 직수를 하고, 나머지 세 번은 분유를 타 먹이고 있다.

분유는 힙분유를 먹이고 있으며, 브레짜를 이용해서 타주고 있다. 아마 한국 가면 가장 아쉬운게 브레짜 이모님일듯!! 

- 분유

이마트에서 힙분유를 판다고 한다. 지금 먹이고 있는 것들을 다 싸가고 한국 가서 구입해도 된다. 

-분유포트 또는 브레짜

이건 진짜 고민이다 딱 두달 쓰는 건데 브레짜가 필요할까 싶기도 하면서도, 엄마나 동생에게 아기를 맡기려면 용량을 정확하게 타주는 브레짜가 편할 것 같다. 근데 또 한편으로는 한국가면 5개월차 이유식도 시작해야하고 그럼 하루 2번 정도만 분유를 먹일텐데 굳이 사야하나 싶다

브레짜를 사지 않는다면 분유포트를 사야하고, 정말 브레짜가 필요하다면 중고나라를 알아보자!

오, 검색해보니 브레짜도 대여해준다. 새거사는거는 26만원정도이고, 렌탈은 두달에 16만원이다. 중고 가격은 15~18만원 정도. 흠.. 렌탈가격이 생각보다 사악하다 ㅋㅋ 새거 사서 쓰다가 걍 팔아도 되겠는데?

베이비브레짜 중고거래

 

-손수건 및 물티슈

손수건은 워낙 많이 쓰는 아이템이고, 다 한국에서 사온 것이기때문에 한국가서 사도 되지만 그냥 다 싸가서 열심히 쓰다가 낡으면 버리고 와야겠다.

물티슈는 아기용으로 구매해서 친정으로 보내놔야겠다.

-하이체어

한국에 가면 이유식을 시작할텐데 범보의자를 이용할지 하이체어를 대여할지 고민이다. 아마도 잠깐이니까 테이블달린 범보의자를 구입할 것 같다. 범보의자는 뭐, 당근마켓에 널렸으니 ㅎㅎ

 

3. 탈 것

-카시트

아기의 안전을 위해서 카시트는 필수! 한국에서는 카시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많은 듯 하니 2달 동안 쓸 카시트를 대여해야겠다.

-유모차

좀 크긴하지만, 한국에서 끌 수 있게 어파베이비 비스타 디럭스 유모차를 가지고 갈 생각이다. 어파베이비 트래블 백을 신청하면, 비행기로 이동 중 유모차에 생기는 모든 문제를 다 커버해준다고 한다.

어파베이비 트래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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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씻기는 것 

지금 호도는 2일에 한번씩 통목욕을 하고 있다. 그리고 목 튜브를 끼고 수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친정집에 욕조가 없는데 수영을 못시켜주는게 좀 마음에 걸린다. 

통목욕을 한 다음에는 슈너글 욕조에서 아기를 씻겨주는데,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 만약에 아기 욕조를 구입해야한다면 슈너글 욕조를 하나 사야겠다.

-슈너글 욕조

한 개 구입하고 샤워기로 씻겨주면 될 것 같다.

-세안용품

아기용 샴푸 앤 바스를 구입해서 집으로 보내놔야겠다.

-밤부베베 천기저귀

목욕을 한다음 밤부베베 천기저귀로 닦아주는데, 집에 있는 것을 싸가야겠다.

-아기튜브

한국에는 풀빌라 펜션이 많으니, 놀러갈 때를 대비해서 돌아기용 아기 튜브를 구입할 예정

 

뭐 이쯤 정리하니 얼추절추 각이 나온다. 특별하게 엄청 필요한것 빼고는 다 하루이틀내에 구입이 가능하니, 아기 침대와 카시트만 미리 준비하고 브레짜를 살지말지만 고민하면 되겠다!

은근 한국에서 지낼 날들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