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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후기1_국제선]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 _ 비행기표 결제, 사전 준비물 및 공항 라운지 이용 (미국 보스턴 - 한국 인천,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쏘이_빈 2022. 4. 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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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해요. 2022년 3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하여 한국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였고,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기 위한 준비물 및 공항 라운지를 이용한 후기를 쓰고, 다음 포스팅에서 5개월 아기와 16시간 비행한 썰을 풀어볼게요(돌이켜보니 또 눈물이 😂ㅋㅋㅋㅋ)

아래 순서에 따라서 차근차근 써볼게요.  아기와 함께 국제선 비행기 탈때, 생각보다 신경쓸 일들이 있더라구요!

1. 두 돌전 아기의 비행기 표 결제하기 -엄마는 마일리지 결제
2. 유아 비행기표에 포함된 서비스 - 수하물, 기내식, 베시넷

3. 비지니스 클래스 vs 이코노미 클래스
4. 미국 아기 탑승 수속 준비물
5. 디럭스 유모차를 가지고 비행기 타기
6. 비행기 입국 수속 후 출발 전까지 _수하물 검사, 라운지 이용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

비행기표 결제부터 공항에서까지의 기록


 

이하에선, 편하게 일기체로 쓸게요.

 

1. 두 돌전 아기의 비행기 표 결제하기

두 돌전 아기 비행기표 무료? 만 2살전 아기 비행기표 공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던 터라, 내 비행기표만 구매했다. 어차피 아기는 자리가 배정되지 않고 안고가야한다고 들었으니까 ㅎㅎ

아기 탑승 수속은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잠깐 하긴 했으나,  공항가서 여권 내밀면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ㅋㅋㅋㅋ (무심한 엄마 같으니라고 ㅋㅋㅋ 😂) 

 

일단 내 표는 마일리지로 결제했다. 미주 노선 비수기 마일리지로 갈땐 비지니스 62,500마일리지 , 올땐 이코노미 35,000마일리지를 사용했다. 아기꺼는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이코노미 옵션에 아기 베시넷이 있어서 7만원을 주고 따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얼마 후 뒷통수 때리는 나의 무지가 밝혀졌으니!! ㅋㅋㅋ

아기 여권 문제로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문의하는데, 

"왜 아기 항공권은 구매하지 않으셨나요? 직접 와서 구매하시면 아기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을수도 있어요"

라는 직원의 말!! 0ㅡ0??!!!

"아기 항공권을 따로 구매해야하나요? 만 두살전에는 무료 아닌가요? "

"국제선 항공권은 구매하셔야합니다. 아기 항공권 가격은 보호자 항공권 가격의 10%입니다"

 

그랬다!!! 국제선을 탈때는 두 돌전 아기라도 아기용 항공권을 따로 구입해야한다. 아기 두고 혼자 떠날뻔 ㅎㅎㅎ

만 두 돌 전 아기 비행기표는 보호자 비행기표 가격의 10%를 내야한다. 그리고, 아기 비행기표를 구매한 경우 베시넷이 제공(이코노미에서만)되기 때문에 추가로 베시넷 신청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유아(24개월 미만)

국내선: 무료 / 국제선: 성인 항공료의 10%
왕복항복권의 경우 출국시 유아였으니, 다시 귀국할 당시 24개월 이상이면 소아로 구분되어 돌아오는 항공권은 소아 항공권을 구매해서 타야 한다
* 소아(항공사마다 기준 나이 정책이 다름)

대한항공은 국내선, 국제선 모두 성인 운임의 75%

국내선은 만 24개월 ~ 만 13세미만

국제선은 만 24개월 ~ 만 11세미만

나같이 마일리지로 구매한 비행기표의 경우 마일리지로 아기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현금 또는 카드로 아기 항공권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현금 또는 카드로 아기 비행기표를 살 경우 "보호자가 구매한 좌석의 현재 비행기표가격의 10%"를 지불해야한다. 즉, 아기 비행기표 구매시점의 비행기표 가격에 따라서 아기 비행기표가격이 달라진다는 거...

그래서,,, 아기 항공권 금액으로 약 60만원 정도를 따로 결제했다. 공짜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뒷통수 맞은 기분 ㅋㅋㅋ

아기 항공권 : 프레스티지 좌석(비지니스 클래스)의 10% + 이코노미 좌석(일반석)의 10%

 

그리하여, 보스턴-인천 비행기값으로 나는 97,500마일리지와 531,600원을 냈고, 아기는 585,000원을 지불했다. 🥲

 

2. 아기 비행기표에 포함된 서비스

어쨌든 나의 비행기표 가격의 10%를 냈으니 뭔가 서비스가 있어야 할텐데, 좌석, 수하물, 기내식, 배시넷(기내요람) 서비스에 대하여 알아보자. 유아는 만 24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를 말한다.

-좌석 및 베시넷 서비스

일단 유아용 좌석은 따로 없다. 비지니스 클래스든 이코노미 클래스든 아기를 안고 타아한다. 다만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는 베시냇(아기요람)을 신청할 수 있다.

아기 요람을 이용하려면 항공기 출발 48시간 내에 신청해야하며, 아기 요람을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을 선택해야하며, 아기의 체중이 11kg(24.25lbs) 이하, 신장은 75cm(2.46ft) 이하 여야한다.

 

-기내식 서비스

국제선의 길이에 따라 제공되는 기내식 횟수가 다를테지만 미주 노선은 아기 기내식이 두 번 제공된다.

 

-아기용 수하물

유아의 비행기표를 구매한 경우 수하물 1개, 유모차 1개와 카시트 1개를 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

허용되는 수하물은 10kg(22lb) 이하이며 3면의 합이 115cm (45in.) 이내여야 하며, 수하물로 보내는 유모차나 카시트는 별다른 제한없이 보낼 수 있다.

 

-기내 허용 유모차

기내에 반입가능한 유모차는 사이즈가 정해져있다. 하지만 기내에서 유모차 태울 일이 없을 것이니.. 굳이 가지고 탈 필요는 없다. 국제선은 비행기 탑승 전에 유모차를 맡길 수 있으니 다른 수하물하고 같이 보낼 필요는 없다. (아래에서 유모차 가지고 비행기 탄 썰을 풀겠어요~~)

대한항공 기내 반입 유모차

 

>> 대한항공 국제선 유아동반 서비스 자세히 알아보기

 

 

3. 비지니스 클래스 vs 이코노미 클래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항공 노선이 변경되서 보스턴에서부터 인천까지는 16시간이 걸린다. 16시간 동안 아이랑 둘이서만 가야했기 때문에 무조건 비지니스 클래스를 알아봤으나, 보너스 항공권 특성상 빠른 매진!! 그래서 갈때는 비지니스 클래스, 돌아올때는 이코노미 클래스+아기 베시넷을 예매했다.

이 둘이 장단점에 대한 차이는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본 후에 적어봐야겠다.

비지니스 클래스의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누워서 갈 수 있다는 것과 가림막을 이용해서 주위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서오는 시간도 많았다는... 진정한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

 >> 5개월 아기와 비행기 타기 _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이용후기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의 최대 장점 - 누워올 수 있다.

 

 

4. 미국 아기 비행기 탑승 수속 준비물

-코로나 관련 준비물

이제는 한국에 입국할 때 백신맞은 사람은 격리를 하지 않지만, 격리 여부과 상관없이 비행기 출발 2일 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코로나 음성 확인서는 출발지에서 비행기표 발권할때 확인하고, 내려서 인천 공항에서 확인하니 꺼내기 쉬운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 6세 미만의 아기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니 따로 검사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민국 입국시 필요한 코로나 음성 증명서

 

-입국 수속 준비물

우리 아기는 아직 한국 여권이 없기 때문에 미국 여권을 이용해서 입국해야한다. 이중국적인 아기라도 미국 여권을 이용해서 들어갈때는 한국 전자여행허가가 필요하다. 한국에 출생신고가 되어있다고 해도 k-eta 에서 전자여행허가를 반드시 신청해야한다.

미국 여권 아기의 K-ETA

전자여행허가(케이에타, K-ETA)를 신청한 경우, 수수료 만원을 내야하고 심사를 받은 후에 발급받을 수 있다.  아기의 케이에타를 신청할때 미국 여권번호를 입력했으며, 약 3시간 정도 후에 수락을 받아서 케이에타를 발급받았다.  

영사관에서 한국 여권을 발급받은 경우 따로 케이에타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서 간편하나, 영사관 일처리 속도를 감안했을 경우 그냥 한국에서 한국여권만드는게 속편할 듯 ㅋㅋㅋ

>> 한국 여권이 없는 경우 K-ETA 신청 바로가기

 

 


5. 디럭스 유모차를 가지고 아기 비행기 타기

나는 혼자서 아기를 데리고 국제선 비행기를 타야했기때문에 공항에서도 아기를 케어해야했다. 그래서 유모차는 필수!!! 5개월 아기를 안고 다닐 수 없어 흑흑,

그리고 기내에서 필요한 아기 짐들을 가지고 탔어야 하기 때문에 유모차에 싣고 다니기도 좋았다.  진짜 완전 필수필수!!!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이 은근 기니까 어떤 유모차든 가져가는 것이 좋다.

국제선 탑승시 유모차를 타는 경우 유모차를 태운 채로 엑스레이 기계를 통과할 수 있으며,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유모차를 사용하다가 탑승 직전에 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

 

이때, 아기를 안은채로 유모차를 접어서 직원에게 유모차를 줘야하는데, 다행히도 대한항공 직원분께서 아기를 안고 있어줘서 디럭스 유모차를 무사히 접어서 보낼 수 있었다. 

우리 아기가 사용하는 유모차는 어파베이비 비스타인데, 디럭스 유모차라서 사이즈가 크다. 아기띠 맨채로 접고 펴고 연습을 했는데 할 만했다. 역시 엄마는 못하는게없다.. 후아

한국에 입국해서는 도와주는 직원이 없어서 아기띠를 맨채로 디럭스 유모차를 펼쳤다. ㅋㅋ어찌어찌 하긴했는데 16시간 비행 후라서인지 힘들었다.

 

 

6. 비행기 입국 수속 후 출발 전까지 _수하물 검사, 라운지 이용

보스턴 발 오후 한시반 출발 비행기였는데 한산했다. 작년에 국내선타고 여행갈때는 복작복작 사람들 진짜 많았는데, 아직 국제선 라인은 한가한 것 같다.

기내 탑승용 짐 검사할때는 아기용 분유는 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루 분유는 힘들 것 같아서 액상 분유 준비했는데 바로 통과!! 액상분유 준비하길 잘한 것 같다. 분유는 평소 먹던 힙분유 액상으로 !! 돈 쓴 보람이 있었다. 

울 아기는 액상 분유 종류를 안가리고 잘 먹는 편인데, 진짜 이동할때 너무 편하다. 차에서건, 비행기에서건, 기차에서건 간단하게 바로 먹일 수 있으니 정말 강추다!!! 

 

>>액상분유 상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사진을 누르면 액상분유 상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일단은 비지니스 좌석을 끊었기 때문에 라운지를 이용하러 고고고!! 보스턴 로건 공항에는 2층에 라운지가 있다.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바로 앞에 입구가 있어서 유모차 끌고 슝슝슝~

보스턴 로건 공항 기내 라운지

 

한국 라운지 만큼은 아니지만 라면도 있고, 샌드위치도 있고, 술도 있고 과자도 있고 ㅎㅎ 잠깐 쉬기에 나쁘지 않다.

아기 데리고 자리에 좀 앉아있다가 찡얼대면 좀 안았다가, 다시 유모차 태웠다가 뜨거운 물 이용해서 분유도 데워먹이고 비행기 탑승 전까지 시간을 떼웠다. 나도 이거저거 주워먹고 ㅎㅎ 아기랑 둘이서 비행기 타는게 정말.. 쉽지 않다 하하하;;

처음으로 아기랑 장거리 비행을 하는 거라 비행기에서 필요할만한 것들 다 챙겼더니, 기내용 캐리어를 다 채우고도 유모차 안에 짐이 한가득이다 ㅎㅎㅎ 한번 해보니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구분이 된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써야지! 

보스턴 공항 라운지는 안에 있는 화장실에는 기저귀 갈이대가 큼직하게 잘 마련되어있다. 남녀화장실 모두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라운지 내에서 유모차 태우고 돌고, 분유도 한번 먹이고, 기저귀도 한번 갈고나니 인천행 비행기 탑승할 시간!!

 

보스턴 인천 아기랑 비행기 타기

이제 비행기 타러 가는 길!!

과연 5개월 아기와 16시간 비행을 잘 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

어쨌든 잘 도착했으니ㅋㅋ 다음번 포스팅은 비행기 안에서 보냈던 시간들을 써볼게요 >ㅁ<

 

그 날을 떠올리니 눈물이.. 또르르

 

 

<함께 보면 좋은 글들>

>> 5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기 타기(미국 보스턴 출발, 대한항공 비지니스, 16시간 비행)

>> 5개월 아기와 국내선 비행기 타기(여수 - 김포)

>> 6개월 임산부의 대한항공 비지니스 후기

>> 임산부의 비행기 탑승시 주의사항 및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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