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를 위한 정보/난임일기

[난임일기]13_생리기간 아닌데 부정출혈 발생했다. 혹시 착상혈? 배란혈?

쏘이_빈 2020. 4.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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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긴 배란 주기 40일 내지 45일에 따르면, 지금은 배란기간 전쯤으로 예상되는 시기이다. 오전에도 배란테스트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한줄, 음성이었다. 배란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3일전 쯤 부터 소변을 보고 뒤처리를 하면, 약간의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는 기분이 들 었다. 진한건 아니고, 이게 피인가? 아닌가? 하는 느낌의 정도? 생리기간도 아니고, 배란기간도 오지않았으니 착상혈도 아닐 것이고, 배란테스트기를 해보면 1줄로 나오니 배란혈도 아니다.

생리 외 부정출혈

허허하하;; 포탈 사이트를 통해 검색했다. 역시,, 포탈사이트에서는 너무 넓은 범위의 극과 극의 정보를 주기때문에 더 마음이 불안하다.

호로몬 불균형, 스트레스 등은 약과다. 조기폐경, 난소암, 자궁 근종 등 별별 가능성을 다 제공해주길래 그냥 꺼버렸다. 하아.. 정보를 너무 많이 알수록 스트레스인게, 난임 여자의 현실 아닐까.. 

 

부정출혈

생리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발생하는 모든 경우를 부정출혈이라고 한다. 지금은 생리기간이 아니니, 나는 자궁 부정출혈이 발생한게 맞다. 여성 5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성 호르몬 분비나 자궁 건강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이니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일이다.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출혈이 발생하였고, 시험관 시술 실패 후 발생한 부정출혈이라 그런지 웬지 겁이 난다. 생리혈은 검붉은 색이고 덩어리졌다면, 이번에 겪은 부정출혈은 연하고 묽고 선홍빛이랄까?

내 마음대로 표현해본 그림은 아래와 같다. 완전히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덩어리지지않고, 소변 묻어나오듯이 약간 붉은 느낌만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팬티 전체를 흥건히 적실 정도의 피가 나왔다. 😰😱  약간 붉은 점액의 작은 덩어리 같은 것들도 떨어지고..

괜히 무섭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병원도 마음대로 갈 수 없다. 

남편은, 지난달 시험관 검사할때도 몸 상태는 건강하다고 했으니 별일 아닐 거라고 하지만, 내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나는 더 크게 느낀다. 

그리고, 2주 전부터 차가운 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 듯한 느낌의 냉기가 자꾸 아랫배에서 느껴지기도 했다. 견딜만한 정도지만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도 있었다. 괜히 검색해봐야 겁만 나지만, 그래도 검색을 해보았다.

 

부정출혈 원인

부정출혈의 약 75%의 원인은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나타난다. 이를 자궁출혈이라고 하며, 스트레스, 피로 누적, 급격한 체중 중가 또는 체중 감소, 호르몬제 복용 등으로 인한 호르몬 체계의 균형 파괴로 인하여 발생한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인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생리 주기가 아닐지라도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해봤다. 혹시~ 호옥시나 하는 마음에..착상혈일 수도 있잖아요 하하하

부정출혈.. 혹시 착상혈은 아닐까? 아니넹..

아니네 아니야..  아닌 줄 알고 해본건데 괜히 마음이 뾰루퉁해진다.😣

 

나머지, 부정출혈의 25%의 원인은 기질성 자궁출혈로서 자궁,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이다.😣 자궁근종, 자궁폴립,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암, 난소 이상 등 생식기 질병이 있는 경우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으으.. 😥 

나도 오른쪽 난소에 작은 혹이 하나 있는데, 병원에서는 별거 아니라고 하는데 심각한 통증이 있거나, 임신이 안되거나, 이렇게 출혈이 생기면 자꾸 그 녀석을 의심하게 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사춘기 또는 폐경기에 따른 나소 기능 변화로 인한 부정출혈, 피임약에 포함된 호르몬 성분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내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니다.

 

부정출혈 치료

부정출혈의 경우, 여성의 20%가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지만 그 양이 많거나, 반복되는 경우 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출혈의 원인이 자궁, 난소 등의 질병이라면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하고, 질병이 없음에도 부정출혈이 계속 발생한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호르몬제를 먹어야 한다. 치료 후, 3개월의 정상 월경이 지나는 동안 부정출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정상 치료된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부정출혈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평상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뭐, 다 아는 이야기라 잔소리 같은 그 말이다. 알면서도 안지켜지는 그 말들😫

-아랫배 따뜻하게 유지하기 
-급격한 체중 감소 또는 체중 증가 피하기 
-스트레소 줄이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가장 겁나는 말은 "부정출혈이 반복되면 자궁 내막의 착상 능력이 떨어져서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는 말이었다. 한국이었으면 당장이라도 병원에 찾아가서 검사를 받았을텐데, 여기선 그것도 쉽지 않으니 더 걱정된다.

별일없이 넘어가길.. 건강한 상태로 아이를 맞이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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