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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입덧도 없고, 출혈도 없어서 늘 고마웠던 우리 아기.
그런데 임신 말기에 들어서면서 밤에 너무너무 고통받고 있다.
화장실 들락날락하는건 정말.. 귀찮을 뿐 힘든일은 아니었는데 명치 쪽 갈비뼈 통증 때문에 정말 미치겠다.
진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 같다 하는 정도의 고통이다.
자다가 끙끙거리면서 깨는 일이 많으며, 아직 잠이 덜 깨서 비몽 사몽 한 와중에도 갈비뼈를 부여잡고 쉽게 잠이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온다.
어떤 증상이냐면,
숨이 막히기도 하고, 금이 간 것 같이 뼈가 욱신거리기도 하고, 뼈를 관통해서 등이 아프기도 하다.
만져보면 묵직한게 뼈 근처에서 만져진다. 이게 애기 발인지 애기가 밀어올린 내 장기인지 모르겠지만,, 아래로 내려보려고 해도 잘 안내려간다 ㅠㅠ
새벽에 깨서 끙끙거리다가, 참고 자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잠들지 못하고 일어났다.
쇼파에 앉아서 자다가 또 통증이 느껴져서 깨고,
차라리 나가서 좀 걸어서 아기를 밑으로 내려볼까 하다가 캄캄한 바깥을 보니 발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는 도대체 어찌 이리 나를 힘들게 하는건지 ㅠㅠㅠㅠㅠ
임신 막달의 산모는 오늘도 칙칙한 얼굴과 다크서클 가득한 눈으로 비몽사몽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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