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필요한 정보/임신일기

[임신33주4일] 지인들의 깜짝 베이비샤워!! +_+

쏘이_빈 2021. 9. 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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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주말마다 20분 거리에 위치한 주택가에 사는 부부네 집에 놀러간다.
그 집은 고양이를 4마리 키우고 있으며, 다양한 보드게임이 가득가득한 집이다.
우리 부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점심에 먹을 음식을 해서, 그 집에 방문을 했다.


마침 다음날이 추석연휴이기도 했기에 한 가족이 더 껴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도착을 했는데, 뒷마당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남편이 눈을 가리는거다!!
으음? 뭐야!! 했는데, 세상에!!!
날 위한 베이비 샤워 파티가 마련되어 있었다.

미국의 베이비샤워파티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베이비샤워파티!!
뜨어어어 감동이에요오옹~~😄

🌼베이비샤워 파티(baby shawer party)🌼
미국에서는 부부의 지인들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모든 파티를 준비해서 베이비샤워파티를 해주는 문화가 있다. 보통은 남편과 지인들이 몰래 준비를 하고, 깜짝 파티를 해주는 식이다.
지인들은 장소를 섭외하고, 풍선을 불고, 먹을 것을 준비하고, 선물을 준비해서 파티 준비를 한다.
선물은 아마존 베이비레지스트리 등을 참고해서 아기나 산모에게 필요한 선물을 해준다.
그리고, 축하를 받은 부부는 나중에 감사의 표시로 간단한 답례품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마존 기프트카드나, 컵케익, 등등 간단한 선물로 마음을 되갚아준다.😁

it's a  boy

우리 호도는 임신 전부터 남자애 인걸 알았기 떄문에, 깜짝 리빌은 없이!!

It's a BOY!!!!

잇츠어 보이 세트라는데 풍선세트가 너무 귀여웠다. 파티가 끝나고 다 달라고 해서 가져왔다는 ㅋㅋㅋㅋㅋ

직접 만든 파운드 케이크에, 샴페인에, 미니미 컵케익까지 너무너무 완벽했던 베이비샤워!!!
난임기간도 너무 길고, 시험관 시술도 오래한 탓에 임신의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항상 앞섰고, 임신 중에도 얼떨떨해서 임신기간을 잘 누리지 못했는데, 이렇게 임신 축하 파티를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정말로 우리 호도가 함께하고 있구나^-^

미국와서 알게된 소중한 지인들에게도 너무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가 받은 선물은 기저귀 쓰레기통!!
4살 아들이 있는 집에서 강력 추천한 필수템이라고 한다. 기저귀 똥 냄새 안맡을 수 있다고 ㅎㅎㅎ
너무 좋다아 ㅎㅎ 사실 아직까지 육아용품을 많이 마련해두지 않아서,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
역시, 센스쟁이들!!!

그리고 남편의 조던 신발 ㅋㅋㅋ
본인의 로망을 벌써 실현하고 있는 남편 ㅋㅋㅋ


그리고 며칠 뒤!!
추석과 다른 한분의 생일을 제끼고 내 베이비샤워를 해준 것에 넘 감사해서, 무엇을 해드릴까 고민을 했다.
간단한 선물을 사드리는 것이 가장 간단하겠지만, 그래도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 좋을 것 같아서
명절 음식을 하기로 했다. 지인들의 회사가 우리집 근처이기 때문에 음식을 전달하기에 좋다.
일단 재료를 다 준비해두고,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끝낸 후 퇴근길에 가져가라고 하는게 내 목표!!
오늘의 요리는!!

잡채/돼지등갈비/제육볶음/갓김치/새우볶음밥/미역국/모듬전/과일

하루안에 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도 동선을 잘 짜면 될 것 같아서 도저언!!!
근데 그날 퇴근하고 들리시라고 연락했는데, 4시에 퇴근하신다고 해서 당황당황...
시간이 없다!! 부랴부랴부랴!!!

음식 다 해서 사진 촤라라 찍고 싶었는데,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마지막에 포장해서 나가느라 바빴다는 ㅋㅋㅋ
어쨌든 고마운 마음을 잘 전달해서 기분 굿굿굿!!!

임신의 기쁨과 출산의 기대감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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