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식 시장에 조금 빛이 들어오려나보다.
한미 600억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뉴스가 3월 19일 오후 10시에 발표되었다. 기간은 최소 6개월로서, 2020년 9월 19일까지이다.
몇년째 잠재기로만 평가받던 외면받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급격한 하락과 더불어, 더더더더 급격한 하락장을 맞아, 많은 이들을 시름에 잠기게 했었다. 그 중에서 내가 제일 한숨을 많이 쉬었을 것이라 단언한다.🥶😨😢🤬
이제,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계약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에 조금이나마 좋은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최근 들어 폭등하고 있는 달러화, 환율1300원을 향해가고 있는 외환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일이 되길 바란다. 😞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란 통화를 교환(Swap)하는 것으로서,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이란 "한국과 미국이 자국 통화를 상대국의 통화와 일정 환율로 맞교환하는 계약"이다.
그리고 계약기간이 만료한 후 서로 교환한 돈을 변제하도록 하며, 이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 변제시에는 최초 계약 때 정환 환율을 적용함으로써 시세 변동의 위험을 피하도록 한다.
쉽게 말하자면, 미국 중앙은행(FRB)에 600억달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것과 같다. 계약 기간 내에는 미리 정한 환율로 상대방의 통화를 빌려다 쓸 수 있다는 말이다.
한미 통화스와프의 역사
2008년 글로벌 외환 위기 당시, 10월 30일 한국과 미국은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여 시장을 일시적으로 안정시켰다.
즉, 달러를 사용하여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여, 한화의 통화가치를 안정화시키는 목적이었으며 처음 6계월의 계약기간을 지나 2010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FRB로부터 총 160억 달라가 넘는 돈을 빌려다 썼으며, 달러를 갚을 때는 계약 시기에 정한 시세를 적용하여 시세 변동의 위험성을 피했다.
2008년의 상황을 살펴보면, 한미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달러 환율을 1250원에서 일시적 안정세를 보였다. 즉, 위기 상황에서 환율 안정화라는 1차 목적은 달성하였다 그러나 그 후 1600원까지 달러가 치솟았기 때문에, 환율을 안정시키는 만능키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현재 미국은 기존 5개국(영국, 유럽, 일본, 스위스, 캐나다)의 기존 통화스와프 계약이 있었으며, 이번에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하여 총 14개국가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까지,한국은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4개국과 784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었으나, 이번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어 총 5개국과 계약 중이다.
통화스와프의 장점 및 단점
통화스왚의 장점은, 달러 차입 비용의 절감과, 자금관리의 효율성 상승, 시장의 안정화 및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과, 국내 금융기관에게는 자본 및 부채 비율에 제한 받지 않고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경우 장점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돈을 빌릴 때와 달리 통제 와 간섭이 없어 경제주권을 잃지 않고, 국가 이미지를 훼손시키지 않을 수 있다.
통화스와프의 단점은, 미국과 각자의 나라 통화를 인출하도록 한 계약이지만 결국엔 우리나라만 미국의 달러를 빌려다 쓸 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원화가치가 저평가되는 일은 어쩔 수 없다.
참고로, 현재 미국은 총 14개의 국가와 통화 스와프를 체결하였고, 기존 9개국(영국, 유럽, 일본, 스위스, 캐나다)
코로나가 가져온 금융시장 위기를 한국 미국 통화스와프로 잠재울 수 있을까?
앞선 2008년의 예에서도 알 수 있지만 통화스와프는 일시적으로 환율 안정을 가져올 수 있지만 결국 큰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환율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안정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금번 600억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은 환율의 급상승으로 인한 달러 유출의 타격을 막을 수 있는 윤활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팬데믹 공포가 가라앉지 않고, 급하락한 국가 유가의 변동폭에 대한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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