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를 위한 정보 75

[난임일기]04_ 호르몬 주사의 굴레에 들어가게 되었다.

미국 난임 일기 네번째 이야기, 드디어 첫 번째 인공수정을 시작한 이야기. 한국에서도 2017년부터 난임병원을 다녔는데, 미국에 오면 웬지 바로 아이가 생길것 같아서 기다렸지만 아이는 오지 않았다. 2018년 8월 미국에 온 이후로도 계속 시도했지만, 결국 2019년 4월 미국 병원(학교 메디컬 안에 있는 산부인과)을 방문했다. 자궁 내부도 정상이고, 혹도 없고, 피검사 수치도 다 정상인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어서 배란이 불규칙한 문제가 있다고 약을 처방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그 주기에도 아이는 오지 않았고 추가적으로 남폄의 정자 검사를 실시했다. 정자 모양의 정상범위가 평균 이하라고 한다...... 전문 난임 병원에 가야겠다며 몇군데 소개해주었고 예약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세상에나..가장 빠른 예..

미국 보스턴 난임 병원 MGH Fertility center 추천

미국 동부에서도 보스턴에는 하버드, 노스이스턴, 보스턴 대와 같은 의대로 유명한 대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보스턴 내에 있는 대형병원들은 미국 전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 중, 보스턴 난임 병원 중 하나인 MGH Fertility Center를 소개한다. 보스턴 최고 시설의 종합 병원에 위치한 난임센터 보스턴에는 하버드, 노스이스턴, 보스턴 대와 같은 의대로 유명한 대학교들이 있기 때문에, 보스턴 내에 있는 대형병원들은 미국 전체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MGH 병원은 US NEWS에서 선정한 미동부권 전체 순위 2위의 종합병원이다. ㅡMGH 난임센터 예약 바로가기. MGH 난임 센터는 레드라인 MGH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위치 접근성이 아주 좋다. 특히, 보스턴에서 대학원을 다니..

[난임일기]03_다낭성 난소 증후군, 정상 모양 정자 수치 낮음

당신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증상이 있네요. 괜찮아요. 흔한 일입니다. 보통 한번의 생리 기간 동안 양쪽 난소에서 발생하는 난포의 수는 총 8-10가 정상범위이다. 생리주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이 중 하나의 난포만을 키우고 다른 난포들의 성장은 정지하거나, 성장이 후퇴된다. 그러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한쪽 난소에서만 8-10개의 난포가 자라나며, 이 중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의 난포를 동시에 키우기 때문에 배란을 위해 적정한 크기(보통 20mm 이상)로 크는 난포가 잘 없다고 한다.(욕심쟁이인가...😫😩) 그래서 때때로 배란된 난자 없이 월경이 일어나는 무배란 월경이 일어나고, 생리 주기도 제멋대로 늘어진다. 실제로 나의 생리주기는 매우 불규칙적이다. 한달에 한번? 나에게는..

[난임일기]02_퇴사 인사가 "출산 잘하고 오세요" 라니...

남편의 공부 문제로 미국에 가게 되었다. 자연임신을 계속 시도했지만 아이는 생각처럼 잘 오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남편이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와중에 자연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우리는 스스로를 위안했고, 원치않는 위로들도 많이 받았다. "그래, 미국 가서 애 낳으라고 그동안 안왔나보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가자마자 애 낳으면 적응이 너무 힘드니까, 천천히 오려나보다"라는 말들. "이제 회사 그만 두고, 미국 가면 바로 생기겠다~"라는 말들. 지겹지만, 그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다.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올테니까 뭐... 우리가 아직 적극적으로 시도한건 아니니까~ 라는 오만한 생각이었달까? 퇴사 인사는 너무나 잔인했다. 4년을 일한 회사에서 ..

[난임일기]01. 결혼 1주년 슬슬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난임일기를 쓸 지 말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번달만 지나면, 아니 다음달에는 임신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치부같이 여겨지는 이 기분을 알린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혼 3주년이 지났고, 우리에겐 아직 아이가 없다. 나만의 대나무 숲이라도 만들지 않으면 감당이 안될 어두운 기운을 정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덤덤하게 글을 써보려 한다. 피임 안하면 아이가 바로 생기는 줄 알았다. 연애 1년 쯤 되었을때 결혼식을 올렸다. 33세 남자와ㅡ31세의 여자 🤵👰. 짧은 연애 기간 탓에 아이는 천천히 낳기로 암묵적 합의가 되었고, 둘다 바쁜 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둘다 회사에서 자리 잡기에 중요한 시기였기에 각자의 생활을 우선시 했다. 결혼 10개월 후, 이제 우리도 슬슬 2세 계획을 해볼까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