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로 첫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낳은 후, 둘째 임신을 위하여 남아있는 냉동 배아를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출산 후 8개월차에 첫번째 생리를 하였고, 생리 중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생리 시작일로부터 3일차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했고, 9일차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한달 정도가 지나서 의사와의 상담.(지긋지긋한 미국 병원의 느려터짐 ㅋㅋㅋ)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 후 한달정도 지난 시점이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었다. 그 사이에 생리시작할까봐 조마조마했으나, 역시 나의 다낭성 난소는 느긋하심 ㅎㅎ
왼쪽 난소에 혹이 있긴하지만 예전부터 있던 것이고 크기도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였다. 양 쪽 난소에 25~28개 정도의 작은 난포들이 크고 있다는 소리에 경악.. 도대체 왜 조그만 난포를 많이 키우는 것이야!! 똘똘한 한개를 키워야지!!!!!
의사와의 상담 결과, 먼저 보험회사에 냉동 배아 이식에 관한 보험지원 여부를 확답받은 후, 생리가 시작되면 저번과 같이 자연주기(natural cycle) 방식을 통해 냉동된 배아를 하나 이식하자고 했다.
그리하여 며칠 뒤 생리 시작!
아직 보험회사 확답은 받지 못했지만, 일단 병원에 전화를 했다. 일단 스케줄을 잡아보고 연락을 다시 준다고 했다. 아마 3일차에 피검사를 한 후 난포키우는 주사(고날에프)를 맞으며 약 2주 정도 이식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 같다.
이제 둘째 임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첫번째 냉동 배아를 이식했을때 바로 임신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웬지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다.
만약에 이번 이식이 실패한다면, 다시 난포 키우기, 난자 채취, 수정란 배양, 수정란 유전자 검사 등등의 모든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해야한다. ㅠㅠ 그래서, 아마 둘째를 낳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은, 또 이쁜 아가가 찾아와주길!!
첫번째 냉동 배아 이식때 뭘 했나 잘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포스팅을 안했더랬다; 하하하;;
이번에는 냉동배아이식 프로세스가 어땠는지 세세하게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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