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ews

보스턴 유학생 4명 한국서 코로나 확진 판정

쏘이_빈 2020. 3. 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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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 유학 중이던 고등학생 2명과, 대학생 2명이 한국으로 돌아간 후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등학교 유학생 2명 코로나 확진 판정

보스턴 지역의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7세 여학생 2명은 학교 기숙사가 문을 닫자 한국으로 귀국했다. 둘은 뉴욕에서 아시아나 0Z223편을 타고, 3월 17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 후, 대치동에 거주중인 유학생은 17일 오후에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입국 다음날인 18일 오전부터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막혀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37.4도의 미열이 났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유학생은 보스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귀국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보스톤 지역에 아직 남아있는 유학생들도 미열이 있다거나 목이 아픈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다른 고교 유학생은 이보다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학생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23일 성모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4일 오전부터 목이 칼칼한 증상과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났다.

공항부터 거리두기 필수!

보스턴 지역 대학교 유학생 2명 코로나19 확정

같은 사유로 보스턴 지역의 대학교들이 폐쇄에 들어가면서 한국으로 돌아간 19세 여학생 1명과 20세 남학생 1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스톤의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은 학교 휴교령이 내려짐에 따라, 3월 15일 오후 4시 25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그 후 강남구 역삼동 집에 머물러오다가 19일부터 기침 및 가래 증상이 발생하고, 20일 오후부터는 근육통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체 검사를 받았고, 오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유학생은, 대학교 기숙사가 폐쇄되면서 3월 16일 오후 4시 30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역삼동 집에 머물러 왔다. 그는 3월 20일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21일 오전부터 기침, 가래, 콧물 증상과 근육통, 오한과 같은 몸살 기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남구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학생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끝내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들이 타고 온 비행편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집과 이들의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현지 시간 3월 25일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수

미국 뉴욕 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세가 무섭다. 오늘만 4,463명 증가하여 3만명을 넘어섰다. 그 뒤로, 뉴저지 주, 캘리포니아 주, 워싱턴 주, 미시건 주, 일리노이 주, 매사추세츠 주가 뒤따르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 플로리다 주, 조지아 주에서도 150명이 넘는 코로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미국의 다른 주별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미국 주별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 현황 

보스턴지역도 어느새 1,800명이 넘는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였다. 손쓸새 없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오늘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고기나, 물이 부족한건 아니었다. 그런데 화장실 휴지는 없고, 손 세정제도 없었다. 왜 이렇게 휴지를 사재기 하는거지..;;;   

우스갯소리지만 최근 미국 화장실에서 토일렛 페이퍼 대신 키친타월, 물티슈 등을 사용하는 발마에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갑자기 비데에 관심을 많이 보이게 되었고, 실제로 구글에서 비데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났다.  🤣🤣

 

3월 26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현황

이탈리아에서 5,210명의 확진자 발생, 미국에서 9,976명의 확진자 발생, 스페인에서 7,457명의 확진자 발생, 독일에서 4,332명의 확진자 발생 등 영미권 국가의 코로나 환자 증가세가 엄청나다.

이 와중에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7,500명을 넘어서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루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길 바랄 뿐..

한국 내 해외 접촉 코로나 확진자 75명으로 늘어나

서울시가 25일 오후 6시 기준 발표한 서울에서 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359명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발표보다 11명 증가했다. 이 중 해외에서 온 확진자는 오전 10시 기준 66명에서 오후 6시 기준 75명으로 9명 늘어났다.

미국 또는 다른 해외 지역에서 오는 유학생은 귀국하는 순간부터 안전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겠다. 아무리 반가워도 껴안는건 최소 2주는 피하고 자가격리를 철저히해서, 코로나로부터 본인도, 가족들도 피할 수 있게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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