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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정보] 난소 나이 검사 위한 항뮬러관호르몬(AMH) 지수 측정

쏘이_빈 2020. 7. 23.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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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성 난소 나이 측정 지표가 되는 항뮬러관호르몬(Anti-Mullerian Hormone) 수치, 즉, AMH수치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AMH요즘, 늦어지는 초산 및 조기 폐경을 걱정하면서 난소 나이 측정, 난소 기능 측정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이 AMG 지수 검사입니다. 항뮬러관호르몬(AMH)은 "여성의 남은 배란 능력"을 측정하는 호르몬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요  

난소 나이 측정 AMH 지수

 

1.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란?

항뮬러관호르몬(AMH)은 난소 안에서 작은 난포들이 성장하면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입니다.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는 난소 내에서 발달 중인 난포의 양, 크기를 측정하면서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을 평가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동일한 나이대의 다른 여성들과의 수치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난소 예비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AMH는 여성의 나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며, 폐경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AMH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생리주기와 무관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생식력을 빨리 잃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일 뿐, 임신이 잘 되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하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연관하여 설명할게요~

 

 

2. 항뮬러관호르몬(AMH)로 난소 나이를 측정하는 원리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약 이백만개 이상의 난모세포를 가지고 태어나며, 난모세포들은 원시 난포(Primordial follicle)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 후, 원시 난포들은 자연적으로 퇴화하여 사춘기 쯤 되면 약 30~40만개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여성의 난소에서는 생리주기에 맞추어 배란될 난포가 될 원시난포들을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배란될 난포를 하나 정하여 키우게 됩니다. 난포들이 자라게되면, 자라난 난포 내에 물이 차게 되어 난포강(antrum)의 형태가 됩니다. 이 경우, 난포 지름의 크기가 2~8mm 정도이며, 이 상태를 동난포(anral follicle)이라고 부릅니다.

 

 

 

동난포는 초음파로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초음파 사진에서와 같이, 난소(주머니)안에 동난포(까만 동그라미)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난포들은 배란이 될 수 있는 난포 후보군입니다. 보통의 경우, 동난포들 중 하나만 선택되어 크게 자라 배란하게 되며, 나머지는 자연적으로 퇴화합니다.

 

 

AMH는 작은 난포(pre antral Follicle) 상태에서부터 발달 초기의 난포(small antral follicle) 상태까지의 난포에서 분비되며, 4~6mm 크기의 난포에서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그리고, 8mm 이상으로 자라는 난포는 AMH를 분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AMH의 수치가 낮다는 것은 배란이 될 후보군의 동난포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AMH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배란되고자하는 난포가 많다는 것입니다. 반면 AMH의 수치가 평균보다 높다면 후보군이 너무 많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3. AMH 평균 수치와 실제 나이의 관계

나이별 AMH 분포

항뮐러관 호르몬(AMH) 검사를 통해 난임 여부를 진단할 때는 동일한 나이대의 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본인의 난소 나이를 상대적으로 평가합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노란색 선이 상위 90% 위치에 있는 여성의 호르몬 그래프이고, 중간의 고동색 그래프가 평균 50% 여성의 호르몬 수치를 나타냅니다. 마지막 파란색 선은 하위 10% 위치에 속하는 여성의 호르몬 그래프입니다.

평균적으로 20대 여성은 4-7ng/ml의 AMH를 갖으며,  30대 여성은 2-4ng/ml 정도, 40대에는 1.5ng이하로 떨어지게되며, 폐경이 되면 o에 수렴합니다.

 

 

 

4. AMH 지수가 평균보다 높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의심

 

평균보다 AMH 수치가 월등히 높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판단되므로, AMH 수치를 이용하여 난소 나이를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는 난소 호르몬 불균형으로 판단하며 난소 예비력 측정 지수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AMH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AMH 수치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3를 꾸준히 섭취한 환자의 AMH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이 이노시톨을 섭취하는 경우 혈중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어 호르몬 장애를 개선시킨다고 합니다. 임신을 준비중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은 비타민 D3이노시톨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5. AMH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증상

정리하면 AMH 검사를 통해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난임

AMH 수치가 본인의 나이대의 다른 여성에 비하여 하위 10%이하인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진단합니다.

(2) 과립막세포종양

평균 50~54세 사이의 폐꼉기나 폐경 이행기에 주로 발생하는 과립막세포종양은 난포 호르몬을 생산하는 과립막세포로부터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과립막세포 종양 환자들의 AMH 수치는 정상인에 비하여 높게 측정됩니다.

(3)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가임기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내는 내분비 질환인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배란장애, 난임, 무월경, 희소월경, 비만 다모증 들을 유발합니다. AMH 수치는 정상인에 비하여 높게 나타납니다.

(4) 조기 폐경

일반적인 여성의 폐경 나이는 47~55세이며, 40세 이전에 최종 월경을 겪은 경우를 조기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조기 폐경은 안면홍조, 가슴 통증, 과다 월경의 증상을 동반하며, 폐경기에 가까워질수록 AMH 수치가 낮게 나타납니다.

 

 

 

6. AMH 지수에 따른 임신 준비

결과적으로 여성의 나이가 많고, AMH지수가 평균보다 낮다면 정상적으로 크게 성장할 난포의 수가 많지 않으므로, 호르몬제 투여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성의 나이가 만 35세 이하이면서 AMH 지수가 낮다면 난자 동결을 통해 난자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난자 동결 보존 건 수 중 35%는 34세 이하의 여성이라고 합니다. 

AMH 지수가 높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난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제의 투여로 인해 작은 난포들이 너무 많이 성장하여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의사와의 상담 및 호르몬 체크를 통해 난소 성장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7. AMH 검사 비용 / 난소 나이 검사 비용

난소 나이를 검사하는 AMH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4~6만원 정도입니다.  

또한, 2019년 12월 이후로 Elecsys AMH(Anti-Mullerian Hormone·항뮬러관호르몬) 검사가 국민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되어, 난임을 위한 AMH 검사를 받을 경우 1만원 이하에서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AMH 검사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난임 원인 규명 및 치료를 위해 실시한 경우로서, 연 1회입니다.

추가적으로, *난소수술 전/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전/후, *난소과자극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감소한 경우와 같이 난소 기능의 변화가 의심되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연 2회까지 추가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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