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부터 난포 키우는 주사인 고날에프를 맞으면서 난포 키우기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냉동배아이식 프로세스에 돌입하게 된다.
-2022/08/12 생리시작
-2022/08/12 - 2022/08/21 피임약복용
-2022/08/25 다시 생리시작
-2022/08/27 병원방문(baseline 설정)
-2022/08/27-08/30 4일간 고날에프 37.5unit 맞고 31일 아침에 병원 방문
피임약을 끊고 4일 후 생리가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3일째에 병원에 방문했다.
초음파 검사를 해서 출산 후 오른쪽 난소에 생긴 혹이 커졌는지, 자궁내벽의 상태는 어떠한지 판단을 한 후 본격적인 난포키우기에 돌입하게 된다.
병원에서 다행히 상태가 좋다는 말을 들었고, 오늘 밤부터 고날에프(Gonal-F) 37.5unit을 맞아야한다. 난포가 클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왼쪽 배와 오른쪽 배에 번갈아서 한 번씩 맞게된다.
잘되었으면 좋겠으면서도, 첫째 아이를 봐야하기때문에 대충하게되는 것도 있다. 미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육아를 하다보니 아기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여러모로 여유가 잘 안생긴다.
첫째때는 워낙 기다림도 심했고, 자꾸 실패하니까 마음은 조급해지고, 혹시나 잘 안될까봐 여러모로 조심하고 긴장되었었지만, 지금은 안되면 한명만 키울까.. 하는 생각도 있다.
지금 얼려둔 배아는 2개인데, 그 중 하나는 85%만 정상이라고 하기에 이식하지 않을 생각이다. 혹시 모를 유전적 위험은 안고 가지 않는게 좋으니까
나 같은 케이스는 그냥 시험관도 아니고, 균형전좌(로버트슨 전좌)로 인해 유전적 검사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배아이식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내년에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그때까지 다 끝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미국은 워낙 깐깐하기도 하고 보험승인도 받아야하고 다낭성난소인 나의 생리주기도 문제고.
정말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도 일단은 냉동배아이식 성공을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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