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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비행기 탑승 시기 / 주의사항 / 공항혜택 / 항공사별 혜택

쏘이_빈 2021. 5. 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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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오늘은 임산부 비행기 탑승 시기, 임산부가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 주의사항, 항공사별 어떤 혜택이 있는지, 공항에서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게요.

저는 지금 임신 16주차 임산부에요. 지금 미국에 살고 있는데, 남편의 회사 일정상 임신 18주에 한국에 가게되었어요. 다행히도 인천까지 직항이 있지만 비행시간만 무려 14시간!!! 미리 공항에 가야하고, 한국에 도착한 후 다시 집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합치면 24시간보다 더 많이 걸릴 것 같아요. ㅠㅁㅠ 

그래서, 이거저거 알아봤습니다. 임산부가 비행기를 타도 되는 안전한 시기는 언제인지, 태교 여행을 가도 되는 때는 언제인지~ 알아볼게요.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기 및 주의사항

 

1. 임산부 비행기 탑승 가능한 시기

임신 중 여행은 산모의 컨디션이 좋다면 별 문제가 없습니다. 미국 산부인과 협회에서도 36주이하의 임산부가 별다른 합병증이 없다면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임산부가 비행기를 탑승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임신 주기 16주~31주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임신 초기의 3개월은 유산의 위험성이 크고, 입덧으로 인한 고통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고, 임신 주기 32주 이후부터는 조산의 위험 및 배가 뭉치는 위험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쌍둥이 임산부 / 삼둥이 이상의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  임신부 탑승 가이드라인(IATA Medical Guideline)에 따라 단태 임신과 다른 탑승 기준이 적용되며, 32주 이상의 다태아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임산부가 중증 빈혈이 있거나, 질 출혈이 발생했거나, 호흡기 또는 순환기 문제가 있다면 임신기간에 관계없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없습니다.

 

2.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 주의사항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지지만 장시간 탑승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시간 이상의 비행은 엄마가 탈수 및 혈전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쏘이빈은 임신 14주차에 6시간 비행기를 타고 미서부 여행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조금 힘들었어요~ 비행기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기도 했지만, 다리가 퉁퉁 부어서 신발이 꽉 꼈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가는 거라 좋더라구요. 사실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것보다는, 아이가 배에 있는 것이 덜 힘든거겠죠? 😂

 

*임산부 비행기 탑승 시 방사선 노출 괜찮을까요?

비행기가 북극해를 지나가거나, 비행기 탑승 자체만으로 방사선 노출을 염려하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물론 비행기 탑승시 영향을 받는 방사선량이 있긴하지만 그 피폭량은 양수와 양막으로 둘러싸인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 주의해야할 심부정맥 혈전증

심부정맥 혈전증이란 다리의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체내에 혈전(피떡)이 생기는 질환으로서, 혈전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 주위의 혈관이 눌리기 때문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4시간 이상의 비행시 임산부 비행기 탑승 주의사항

(1)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 착용

(2) 복도쪽에 앉아서 30분에 한번씩 통로를 걸어다니기

(3)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기

(4) 커피 또는 탄산음료 마시는 것을 삼가기

(5) 압박 스타킹을 신을 것

 

* 그 밖의 임산부 여행시 주의사항
시차가 큰 곳으로의 여행을 피하고, 이동이 적고 한 장소에 한가롭게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천욕은 해도 되지만, 사우나나 42도 이상의 고온의 물에 몸을 오래 담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사지나, 에스테틱을 따로 금지하지는 않지만, 담당자에게 임신 사실을 반드시 알리도록 합니다.

 

 

3. 공항에서의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 혜택

(1) 공항 보안검색의 특례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모든 승객은 문형 금속 탐지기 또는 원형 검색 장비를 이용하여 보안 검색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항공보안법 제 15조에 의하여 임산부는 보안검색장소 외의 별도의 장소에서 보안검색을 받는 것이 허용됩니다. 

사실,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는 것이 태아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괜한 위험을 피하고 싶다거나, 조금 예민하다면 공항 요원에게 부탁하여 보안 검색을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2) 휠체어 대여 후 휠체어 이동 보조 서비스 신청

우리나라의 공항에서는 임산부에게 휠체어 보조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임신 초기나 중기에 유산의 위험성이 있다거나, 걱정되는 경우 휠체어 이동 보조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어요.

휠체어 이동 보조 서비스를 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항 도착 직후부터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문 요원이 휠체어 이동을 보조해주는 서비스에요. 

휠체어 이동 보조 서비스는 공항에 도착하기 최소 한시간 전에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 좋아요. 아래 신청 방법을 참고하세요

  • 1. 온라인 예약 및 전화를 걸어 (02-2660-2478) 예약 신청을 한 후 사전에 만나는 장소를 지정하면 전문 요원이 미리 지정된 장소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 2. 지정된 장소에서 전문 요원들을 만나면 공항 터미널까지 휠체어 이동 보조 서비스를 제공해 드립니다.
  • 3.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사 승무원이 이어받아 체크인할 수 있습니다.

 

(3) 교통약자 패스트트랙 이용 신청 가능

임산부의 경우 체크인 후 출국장으로 입장하는 경우 따로 줄을 서지 않고, 교통 약자 우대 출구를 이용할 수 있어요. 이때, 임산부를 포함한 동반 3인까지 교통약자우대출구를 이용하여 입장할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 우대출구를 이용하려면, 각 항공사의 카운터에서 체크인 시 임산부임을 밝히고 교통약자우대카드를 발급받고, 교통약자 우대출구에서 여권, 탑승권 및 교통약자우대카드를 확인받은 후 출국장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을 한 후 면세점까지 5분이면 입장가능하고, 따로 줄을 서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꼭 이용하길 바래요.

 

 

4. 임산부 비행기 탑승시 항공사별 주의사항 및 혜택

(1) 대한항공 

대한항공 임산부 탑승시 주의사항

대한항공은 임신 32주 미만은 자유롭게 탑승가능하며, 임신 32주 - 36주인 경우 건강상태 서약서를 제출해야하고, 임신 37주 이상이거나, 다태아인경우 임신 33주 이상인 경우 탑승을 금지하고 있어요.

>> 대한항공 건강상태 서약서 바로가기

>> 대한항공 비행기 기내 상태 환경 정보 바로가기

또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출발 24시간 이내에 특별 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어요. 저염식, 저열당식, 저지방식, 당뇨식 식단 등 다양한 특별식단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에 따라 미리 신청하도록 하세요.

 

(2) 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 항공 임산부 비행기 탑승 주의사항

아시아나 항공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임신 32주 미만의 임산부 여행을 제한하지 않고 있어요. 다만 임신 3개월 미만의 경우 입덧 및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비행기 탑승을 자제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또한, 임신 32주-37주인경우 진단서 또는 소견서를 제출해야하고, 임신 37주 이상인 경우 비행기 탑승을 제한하고 있어요.

참고로, 이판으로 여행 시 임신 6개월 이상 임신부는 임신 기간 및 항공여행 가능여부가 명기된 의사소견서(영문)를 준비하여야 하며, 사이판 이민국은 임신 8개월 이상의 경우는 항공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아나 항공은 임산부의 경우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여 체크인이 가능하며, 수하물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며, 항공기에 우선적으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체크인 시 임산부 임을 꼭 밝히도록 하세요.

 

(3) 델타항공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 델타 항공을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델타항공은 임산부의 항공 여행에 제약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의료 확인증 없이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으로 인한 항공권 변경 수수료 및 위약금이 면제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임신 8개월 이후 여행하는 경우 산모 및 태아의 건강을 위해 의사에게 여행을 해도 괜찮은지 확인 받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4)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출산 예정일 30일 이전에는 탑승이 불가합니다. 만약, 이 경우 부득이하게 비행기를 꼭 타야한다면 탑승 48시간 이내에 받은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5) 하와이안 항공

하와이로의 태교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하와이안 항공의 경우 임산부의 출산 예정일이 30일 이상 남아있으면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합니다. 또한, 하와이 내에서 국내선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출산 예정일이 7일 이상 남아있으면 탑승이 가능합니다.

 

>> 15개월 아기와 하와이가기_하와이안항공 비지니스 후기

>>22주 임산부의 대한항공 비즈니스 탑승 후기(인천-보스턴)

>> 5개월 아기와 대한항공 비지니스 탑승하기(보스턴-인천)

>> 6개월 아기와 대한항공 이코노미(배시넷/아기요람) 탑승 후기 (인천-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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