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피하지 못한 임당 재검!!
첫 테스트 때, 글루코우스 시약을 먹고 한시간 뒤에 잰 결과값이 첫째때랑 매우 비슷했기 때문에 재검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1도 없었다. (1 차 임당 검사 :기준치 140에 165)
하지만 결과는!!! 통과!! >ㅁ<
그냥 통과한 것이 아니라, 다 방법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완화시키는 정도겠지만 ㅎㅎ
참고로 임당 재검 방법은 아래와 같다. (2차 임당 검사)
*임당 재검 검사 방법
임당 재검을 위하여 공복 상태에서 100g의 당을 섭취한 후 2차 임당검사를 한다.
임당 재검은 8시간 이상의 금식 상태에서 채혈하고, 100g의 당을 먹은 후 1, 2,3 시간 후에 각각 피를 뽑아 혈당 수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임신성 당뇨로 확진된다.
임당검사 전 금식에 관한 사항은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니 병원의 안내에 따르면 된다,
대부분은 아래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한다.
1. 당뇨 시약은 미리 담당 간호사에게 받아서 냉장 보관하고, 진료시간 한시간 전에 복용하세요. 2. 식사 후 30분 지난 후 복용하면 되지만, 가급적 약을 복용하기 2-3시간 전 금식하도록 합니다. 2. 약을 복용한 후에는 금식하고 물을 제외한 나머지 음료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겉보기엔 오렌지 주스같지만 포도당 시약인데다가, 공복 상태로 먹으니까 먹고나면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 거린다.
시약을 마신 직후 1번, 그리고 한시간에 한번씩 3번 더 채혈을 하고 나면 임당 검사가 완료된다.
이때, 간호사가 피를 뽑다가 내 팔을 쳐버려서 바늘이 통채로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5번 바늘을 찔러야 했고, 양쪽 팔이 퉁퉁 붓고 피멍이 들었다. 😫
* 임당 재검 검사 결과 판단
임당 재검시에는 시약을 마신 직후 피를 뽑고, 한시간 후, 두시간 후, 세시간 후 채혈을 해서 혈중 당 수치가 위의 결과를 벗어나는 지 체크한다.
4개의 결과 중 2개 이상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임신성 당뇨진단을 받게된다.
>> 임당 검사 방법 및 결과 판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그래서!! 나는 어땠나 보니,
4개의 테스트 중 1개만이 범위를 벗어나서 결과적으로 임당 재검 통과!!! 얏호!!!
임당 재검에서 1시간 테스트 결과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서
요 근래에 면이나 흰밥을 먹으면 심장이 쿵쿵뛰고, 두통이 오고, 무기력증이 오고, 금방 잠이 들곤 했다. 이게 혈당 때문에 생긴 증상 같다. 그래서, 재검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출산때까지 조심해야한다.
하지만!! 출산때까지 하루에 4번씩 해야하는 당검사와 지긋지긋한 식단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너무 좋다!! 그래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가급적 혈당이 솟구치는 음식은 먹지 않아야겠다.
* 임당 재검 통과 방법
사실, 이게 될까? 했는데 됐다. 그리고, 재검사에서 1시간 테스트에서 무려 201이나 되는 수치가 나왔는데 다행히 2시간, 3시간 검사는 정상 범위였던 걸 보니 내가 쓴 방법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나랑 친한 임산부 한명도 내가 알려준대로 했더니 임당 재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뭐, 운이 좋았던거거나, 진짜 임산부 당뇨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효과가 있는 것 같으니 많은 임당산모들과 공유해야겠다.
1. 재검사전 3일 동안 식단 잘 지키기
임당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임당 재검을 하기 전에 식단 조절을 하라고 알려준다. 뭘 먹지말라는 내용의 식단이 아니라, 당이 포함된 탄수화물, 과일, 유제품 등을 하루에 몇번 나누어 먹고, 몇그람을 먹는지를 알려주는 식단이다.
단백질이나 지방은 탄수화물과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한번 먹을때 식빵 한쪽만 먹고, 식빵 한쪽을 하루 여섯번 먹어야 하며, 작은 사과 하나를 하루 세번 정도 먹을 수 있다. 이런 내용의 식단표이다.
정확하게 지키진 않아도 당이 들어간 음식을 정해진 양 이상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2. 재검사 전 걷기운동 열심히 하기
음식을 먹고 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기 전에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면, 음식이 소화되면서 피 속에 당으로 녹아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먹자마자 몸을 움직이는 것이 혈당을 올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볍게 걸으려고 노력했다. 하루 한번 정도는 밖에 나가서 30~40분 정도 걸었다.
3. 검사 당일에 계속 움직이기
첫째때는 시약을 먹고 속이 너무 메스껍고 힘들어서 그냥 의자에 앉아있거나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이번엔 무조건 움직였다.
시약 먹고 대기하는 시간, 피 뽑은 후에 대기하는 시간에 병원을 무조건 걸었다. 속이 약간 메스꺼운것도 걸으니까 좀 나은 것도 같았다. 병원에서 물은 마셔도 된다고 해서, 물을 조금씩 마시고 계속 걸었다.
내 생각에는 시약을 먹고 계속 걸었던 것이 임당 재검 통과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 같다.
다른 임산부 친구에게도 알려줬더니, 계단을 마구 올랐다고 한다. 그녀도 안정적인 수치로 임당 재검을 통과 했다.
어쨌든! 당검사에서 해방이다!!
이제 자체적인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를 바랄뿐이다.
2달 반 정도 남은 시간을 잘 보내야겠다.
괴로운 임당!!! 다들 임당과의 싸움에서 잘 이겨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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