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필요한 정보/임신일기 39

[임신28주3일] 미국 임산부 임당 재검 후기 + 재검 결과 임당 확정😥

오늘은 드디어 임당 재검하는 날 병원에서는 3일간 임당 식단 지켜서 오라고 했지만... 나는 이틀간 임당 식단을 잘 지키고, 밤 12시 이후에 금식을 하고 아침 7시 반에 병원에 방문했다. 후아 긴장긴장 오늘도 날씨 좋은 보스턴. 보스턴의 서늘하고 맑은 여름 날씨는 정말 사랑스럽다. 오늘의 임당 재검사 일정은 이러하다. 1. 전날 저녁부터 재검 시간까지 금식을 9시간 해야 한다. (물도 안됨) 2. 병원 도착 후 공복 상태에서 1차 채혈을 해서 혈당을 측정하고, 채혈 직후 바로 포도당을 섭취한다.​ 3. 포도당 섭취 한 이후 1시간 뒤 2차 채혈을 진행한다.​ 4. 2차 채혈 후 정확히 1시간 뒤 3차 채혈을 진행한다. 5. 3차 채혈 후 정확히 1시간 뒤 4차 채혈을 진행하면 끝!! 결과는, 공복 상태..

[임신28주] 미국 임산부의 임당 재검 대비하기 _ 임당 식단

임당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충격은 꽤 오래갔다. 무엇을 먹어도 뭔가 죄짓는 기분이 들고야 만다.😫 임산부 당뇨 검사를 검색할때만해도 내 이야기라고는 생각 안해봤는데, 이젠 먹기전에 먹어도 되는지 여부를 검색하게 되는 내 모습.. 제발 당뇨는 안된다... 😓 임당 재검 전에 3일 정도 임당 식단을 지키고 오랬는데, 일요일에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어서 난 이틀만 지키기로 했다;; 바베큐 때도 군것질은 안했고 고기 위주로 냠냠 먹었으니까 괜찮겠지이? 임당식단은 탄수화물, 단밸직, 지방의 비율을 잘 맞춰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식단 기준표를 주긴했는데, 대충 적게 자주 먹으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침은 통곡물 식빵 한장, 소스없는 샐러드 약간 그리고 식물성 버터!! 단백질 보충을 위해..

[임신27주] 임당이요? 내가 임당검사 재검 대상이라니🤪

정말 생각지도 않았다. 내가 임당 수치를 훌쩍 넘길 줄이야. 27주 정기검진을 다녀와서 오후에 피검사 수치에 대한 메일을 받았다. 모든 것이 정상이다🙂 혈당수치만 빼고😭 가족력도 없고, 임신 7개월차에 4kg 밖에 안쪘고, 임신 6개월차 정기검진에서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정상이었는데..임당 정상 수치를 훌쩍 넘겨버렸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나의 수치는 166 정상 수치 범위가 70-140인데, 나는 무려 임당수치 166이다.. 🤪 급하게 전날 먹었던 음식을 반성해본다. 월요일 아침에 검사였는데, 토요일에는 친구집에 놀러가서 부대찌개에 라면 사리,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먹었고, 돌아와서 저녁에는 버터구이 치킨을 먹었네;; 일요일 낮에는 부대찌개 얻어온거에 라면 하나 넣어서 끓여먹고, 과일..

[임신일기] 27주 임신중기 미국 산부인과 정기검진 _ 백일해주사, 임당검사

두근두근!! 오늘은 드디어 미국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날이다. 미국에서는 원한다고해서 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태아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좀 아쉽다. 나는 매일매일 호도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구!!!! 미국, 특히 내가 사는 보스턴 지역은 개인 산부인과 병원이 거의 없고, 대형병원 안에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방문 사유도 있어야하고, 보험회사의 확인도 필요하고, 예약도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건강하겠구나'라는 마음으로 태동에 귀 기울이는 수밖에 ㅎㅎ 어쨌든 5월말 이후로 거의 두 달만에 병원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설렜다. 2달만에 병원가는거니까 초음파로 우리 호도 볼 수 있겠징?😄 현재 임신 27주, 7개월의 마지막 주이다. 다음주에 8개월차 돌입!!! 이제 임..

[임신일기]_27주 1일차 _임신 변비 그리고 치질... 😫

흐으으으아. 지긋지긋한 임신 변비 !! 😣😣😣 임신하기 전에도 변비가 있었는데, 임신을 하고 나니까 변비가 더 심해졌다. 임신을 하고 나면, 자궁 크기의 증가로 인한 압박, 호르몬 분비 등으로 변비가 심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심하자나앙? 😨 1. 임신 변비 이 정도? 화장실에서 쓰러지다. 얼마 전에 한국에 갔을때 살살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니 이것은, 오랜만에 오는 신호? 😲 하면서 화장실에 갔는데, 끙끙거리기만 하고 1의 소득도 없었다. 정말 지독한 변비 인생. 적당히 일어나야겠다. 생각하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미친 듯이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화장실 가자~~ 라는 신호가 아니라, 진짜 복통!! 왼쪽 아래쪽 배가 찌르듯이, 쥐어짜듯, 뒤틀리듯 아파왔다. 온갖 종류의 고통이 다 수반..

[임신일기] 임신25주 _ 남편은 왜 이상하게 뒷북을 치는걸까

나의 남편은 전형적인 공대생이다. 1을 입력하면 1이 나오지만,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나온다. 누군가는 "그럼 시키면 되자나~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게 어디야?" 라고 하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속 모르는 소리다. 예를 들어,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같은 마음을 내비치거나,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것들은 입력으로 쳐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임신 25주차의 배불뚝이 임산부이다. 들쑥 날쑥한 호르몬이 내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하고, 갑자기 먹고 싶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나는 특별한 입덧도 없었기에 특별히 먹고싶은 것도 없었고, 임신 전부터 싸오던 남편 도시락을 아직까지 싸고 있다. 생고기 손질도, 냉장고 정리 후 요리하는 것도 여전히 100% 내 몫이다. 어젯밤에는 저녁을 먹고 난..

[임신 24주] 임신 7개월차 일상의 임신기록

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제가 벌써 호도를 만난 후 24주에 들어섰어요. 임신 7개월차가 되었답니다. 😁 임신 6개월 중반에 들어서기 시작하니까 배가 정말 훅훅훅 나왔어요. 약간 똥배같던 배가 진짜 툭!! 튀어나오고, 옆으로만 퍼지던 배가 앞으로도 쑥쑥 나오기 시작했어요 >ㅁ> 임신 주기에 따른 태동 변화 알아보기 임산부 개월수별 태동 변화_ 임신 18주 태동 시작 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저는 지금 임신 18주차를 지나고 있어요 어느덧 5개월차 중반 임산부가 되었네요. 임신 18주 전후로 태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확실하게 이게 태동인가? tysistory.tistory.com 2. 임신 24주 임산부 배가 갑자기 많이 나와서 그런지 조금만 과식해도 숨을 쉬기가 힘들어요 헉헉헉 😫😫 그..

[임신23주] 임신으로 인해 달라지는 몸과 마음

난임으로 인해 몇 년 고생을 했다고 해서 임신 기간이 늘 축복인 것은 아니다. 물론, 임신을 하기 전보다 스트레스도 덜 받고, 아이가 우리에게 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기쁨은 우리 부부에게, 온 집안에 가득하다. 나와 남편은 연신 배에 손을 대고,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와 수많은 대화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임신으로 인해 생기는 내 몸의 모든 변화가 달가운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 부풀어 오르더니 멜론 사이즈로 커진 가슴은 더 이상 솔로일 때의 슴부심을 상징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날 때 땡땡해진 가슴으로부터 통증이 전해져 오고, 커진 가슴을 지탱하느라 허리와 어깨 통증이 심해졌다. 그리고, 맞는 사이즈의 브라가 없다. 출산 후 거품처럼 꺼져버릴 왕가슴을 위해 새 브라를 산다는 것이 얼마나 사치같이 느껴지는..

22주 임산부 인천-보스턴 직항 / 대한항공 비지니스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저는 임신 18주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서 한달 정도 머물다가 임신 22주차에 다시 미국 보스턴으로 돌아왔답니다. 갈때는 이코노미였지만, 올때는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해서 대한항공 비지니스 탑승했답니다!! 요새 코로나때문에 항공료들이 올라서, 일반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가격이 약 350만원이었어요(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표).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은 표는 약 260만원 정도 했구요~ 코로나 전 보스턴 직항 가격이 약 150~200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정말 많이 올랐죠~ 어차피 타야할 사람들이 타게 되니까, 항공료를 올렸다는 기사를 봤어요 !! ㅋㅋㅋ 빨리 팬데믹이 종결되면 좋겠어요. >> 임신 18주 비행시간 14시간/ 보스턴 -인천 직항 이코노미 후기 >> ..

[임신일기] 임신 5개월 비행기 탑승 _ 미국 동부→한국 인천(약 14시간)

안녕하세요 쏘이빈이에요.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한국에 가질 못했어요. 그래도 저는 2019년에 한국에 한번 들어갔다왔는데, 남편은 2018년 여름에 미국에 온 이후로 한번도 한국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드디어 한국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남편 회사에서의 호출이 있어서 보고겸 겸사겸사 들어가는 것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일정이 아주 짧아요. 딱 28일!! 이왕 가는거 한두달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하는 말들이 많았는데요. 회사에서 호출한 기간은 딱 2주, 나머지 2주는 자가격리 기간이랍니다. 🥲 저랑 남편은 둘다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외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대한 격리 2주 기간이 유지되고 있어요. 언제쯤 완화될런지요~~ 주말을 두 번이나 날려야한다니,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