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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40_보험 승인완료, 피임약 중단 후 본격 냉동 배아 이식 절차에 돌입.

드디어 보험회사에서 냉동 배아 이식에 대한 보험 지원을 해주겠다는 승인 메일을 받았다. 보험회사에 동의서를 제출한 후, 10일만에 승인을 받았다. 이게 오래걸린건지... 빨리 받은건지.. 미국 회사의 일처리는 정말 복불복이다. 뭐 어쨌든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시험관 둘째 임신을 위한 냉동 배아 이식 절차를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한다고 한다. 나는 자궁 내막을 키우기 위하여 자연주기 이식 방법을 이용한다. 1. 난임 전문 약국에 전화하여 약을 신청한 후 택배로 배송 받기 ‌​​ (Gonal F OR Follistim_난포키우는 약/ Ovidrel - TRIGGER MEDICATION_난포터트리는 약 /Progesterone- Endometrin_이식 후 넣어야하는 질정) 2. 피..

[난임일기]39_ 남편의 보험 동의서를 못 받아서.. 시험관 일정 일시정지!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생리가 시작되었고, 원래 일정대로라면 약 2주간의 냉동 이식 전 프로세스를 거친 후 이식을 진행하기로 되어있었으나!! 남편의 동의서를 받지 못해 보험회사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하였으니, 진행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미국 병원 프로세스상, 남편과 나의 사인이 된 동의서를 보험사에 제출한 다음, 보험회사에서 커버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으면, 약과 초음파 등의 배아이식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이 보험회사에서 보낸 동의서를 스팸인 줄 알고 무시한 것이다.... 그걸 생리시작한 오늘에서야 간호사가 알려줘서 알게되었고, 나는 매우 황당하면서 힘이 빠졌다....... 하아.... 나 혼자 애쓰는 이 기분... 나만 애닳지.... 하필 오늘은 금요일이고, 간호사가 알려..

[난임일기]38_각종 검사, 그리고 냉동 배아 이식을 결정

시험관시술로 첫번째 아이를 건강하게 낳은 후, 둘째 임신을 위하여 남아있는 냉동 배아를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출산 후 8개월차에 첫번째 생리를 하였고, 생리 중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 시험관 둘째 임신을 준비하며. 생리 시작일로부터 3일차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했고, 9일차에 피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한달 정도가 지나서 의사와의 상담.(지긋지긋한 미국 병원의 느려터짐 ㅋㅋㅋ)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 후 한달정도 지난 시점이 의사를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점이었다. 그 사이에 생리시작할까봐 조마조마했으나, 역시 나의 다낭성 난소는 느긋하심 ㅎㅎ 왼쪽 난소에 혹이 있긴하지만 예전부터 있던 것이고 크기도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였다. 양 쪽 난소에 25~2..

[난임일기]37_시험관 둘째 임신을 계획하다.

다시 난임일기를 쓰게 되었다. 시험관 둘째 임신을 진행하려고 한다. 시험관시술(IVF)을 통해 낳은 아기가 벌써 8개월차가 되었다.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들이다. 매일 매일 "넌 어디서 왔니~ 너무 이쁘다~"라는 말을 하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내 나이 37세, 남편 나이 39세. 더 늦기 전에 둘째를 갖는 시도를 해보기로 하였다. 물론 시험관시술을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 나는 로버트슨 균형 전좌의 염색체 이상이 있기 때문에, 자연임신을 하는 경우 2/3가 유산될 확률이 있다. >> 로버트슨 균형 전좌란? 염색체 이상에 대하여 알아보기 >> 착상전 염색체 검사란? PGT-SR / PGS / PGD 첫째 출산을 하고 나면 둘째가 더 잘생긴다고들 하는데 나랑은 관계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병..

[비행기후기4_국제선] 인천-보스톤 직항, 6개월 아기, 이코노미 클래스, (이유식, 준비물, 아기 배시넷, 기내식)

오늘은 한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6개월 아기 이코노미 클래스 탑승 후기, 그리고 아기 요람(배시넷)에 꽉 낀!! ㅋㅋㅋ 6개월 아기의 웃픈 항공 후기를 적어볼게요. 아기가 막 5개월에 접어들었을때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비지니스 국제선을 탔었고, 아기가 꽉찬 6개월이 되었을때 미국행 이코노미 국제선을 타고 돌아오게 되었다. 10시간이 넘는 국제선 비행기를 아기와 탈때 필요한 준비물이나, 유모차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 5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기 타기 _항공권 결제, 사전 준비물, 수하물 보내기, 라운지 이용 >> 5개월 아기와 국제선 비행기 타기(미국 보스턴 출발, 대한항공 비지니스, 16시간 비행) 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비행기후기3_국내선] 5개월 아기 국내선, 여수-김포, (유모차, 자리, 아기띠)

오늘은 5개월 아기와 함께한 국내선 타는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5개월 아기 국내선 탑승은 국제선보다 쉬울... 줄 알았으나, 오히려 짧은 시간의 비행이 더 힘든 것도 있더라구요. 여수에서 김포까지 울다가 웃다가 도착했습니다. 50분이 5시간 같이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ㅎㅎㅎ 일단 여수에서 김포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한건, 순전히 아기의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함이었다. 50분 남짓한 비행 시간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김포에서 서울 중심가로 들어가는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다시는 국내선으로 이동하지 않기로 다짐🤪) 1. 국제선과의 차이점 _ 유모차 국제선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모차를 끌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이다. 여기서 유모차는 기내반입이 가능한 휴대용 유모차가 아니라 절충형..

6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 그리고 입원.

후아, 6개월 아기 코로나 확진, 그리고 입원하는 후기를 쓸 줄이야.. 마음 아픈 후기지만 남겨놔야지. 아기랑 내가 한국에 왔던 3월의 한국은 코로나 환자가 폭증폭증폭증!!!하던 시기였다. 한국 친구들도, 그들의 가족들도, 우리 가족들까지도 모두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갔고 각기 다른 증상과 후유증으로 고생을 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어디서 온 이상한 자신감인지 ㅋㅋ 나는 임신 중에 백신을 두번이나 맞았고, 수유 중에 한번 맞았으니 나랑 우리 아기는 웬지 안걸리거나, 무증상으로 지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더랬다. 하하하;; 한국에 온지 한달하고도 2주 정도 지났나. 아기랑 국내선 비행기 타고 서울 시댁 갔다가 자동차 타고 내려오고, 2주뒤에 기차타고 다시 서울 시댁 가고... 그게 힘들었던지 서울에서 내려..

[후기2]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_비행기 안에서 16시간 (보스턴-인천 직항 대한항공 비지니스클래스) 좌석 선택/소아 기내식/기내 습도/분유/수유/기저귀

짜라잔! 쏘이빈이 돌아왔습니다.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 후기 2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와 함께한 보스톤에서 인천까지 16시간 동안의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를 적어볼게요! 아기 비행기표 발권부터 비행기 타기전 준비물, 그리고 입국 수속은 후기 1을 참고하세요. >>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_항공권, 사전 준비물, 공항라운지 [후기1]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 _ 비행기표 결제, 사전 준비물 및 공항 라운지 이용 (미국 보스턴 오늘은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해요. 2022년 3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하여 한국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였고,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tysistory.tistory.com 5개월 아기와 함께한 비행 후..

[비행기후기1_국제선]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 _ 비행기표 결제, 사전 준비물 및 공항 라운지 이용 (미국 보스턴 - 한국 인천,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오늘은 5개월 아기 비행기 타기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해요. 2022년 3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하여 한국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였고, 대한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기 위한 준비물 및 공항 라운지를 이용한 후기를 쓰고, 다음 포스팅에서 5개월 아기와 16시간 비행한 썰을 풀어볼게요(돌이켜보니 또 눈물이 😂ㅋㅋㅋㅋ) 아래 순서에 따라서 차근차근 써볼게요. 아기와 함께 국제선 비행기 탈때, 생각보다 신경쓸 일들이 있더라구요! 1. 두 돌전 아기의 비행기 표 결제하기 -엄마는 마일리지 결제 2. 유아 비행기표에 포함된 서비스 - 수하물, 기내식, 베시넷 3. 비지니스 클래스 vs 이코노미 클래스 4. 미국 아기 탑승 수속 준비물 5. 디럭스 유..

[육아일기05]급 결정된 한국행! 한국에서의 두달 필요한 아기 물건은?!

할머니들도 손주를 보고싶어하시고, 아무 도움도 없이 태어난날부터 육아를 계속해 왔던 미국맘의 마음도 달래기 위해 결정된 한국행!! 일단 비행기표는 끊어놨는데, 3월이 되니까 갑자기 겁이 난다.. 한국 가서 뭘 어떡하지? 애는 어디서 재우지? 분유는 어떻게 타지? 카시트는? 😂😅😥 생각할 것 투성이다 으어어어어어! 😖😖😖 그래서 한국에 두달 가있는 동안 5-6개월 아기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재우는 것 지금 우리 아기는 저녁 8~9시에 자서, 아침 7~8시에 일어나는 아주 바람직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 패턴을 절대!! 절대 깨고싶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일단 우리 아기는 생후 80일 즈음부터 크립에서 혼자 자기 시작했고, 작은 매트보다는 큰 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