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대하였지만, 빨간 피가 비쳤고.. 생리 주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13개의 배란테스트기까지 써가며 주기를 맞춰서 관계를 하였지만, 또 다시 생리가 시작되자 마음이 너무나 허전하고 기분이 다운되었다. 안그러려고 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허하다. 보스턴 난임 병원에 전화를 해서 진료 예약을 잡았다. 드디어 병원이 4달반에 문을 열었기때문에, 당장 이번 주기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병원 측에서는 처음 병원에 방문한 이후로 1년이 지났기 때문에 남편과 나의 유전자 검사 및 생식에 관련된 테스트 검사를 진행한 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주기는 그냥, 검사만 하고 패스해야한다. 당장 시작하고 싶은데.. 이 역시 내 욕심이겠지.. 한국이었으면 더 쉬웠을 일이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