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를 채취하고, 정자와 미세수정을 시킨 후 배아가 평균 3- 5일간 배양되는 경우,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도 괜찮다는 결론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수정란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3일 배양후에도 이식하지만, 나같이 염색체 문제가 있어서 PGD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이식 전에 염색체 검사 및 동결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5-6일 배양을 완료해야한다. 어차피 염색체 검사 과정이라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으니, 5일도 버티지 못하는 애들은 버리고 간다는 것인가!! 과연, 나의 배아들이 얼마나 잘 버텨주었나, 궁금하면서도 불안했다. 아침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8개의 배아가 6일간 배양되었고, 무사히 동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8개 배아에 대한 염색체 검사(PGT-SR)를 의뢰하였고, 2주 후 쯤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